과기정통부공무원노조 7기 위원장, 이철수 후보 당선
과기정통부공무원노조 7기 위원장, 이철수 후보 당선
  • 김민경 기자
  • 승인 2018.05.25 15:46
  • 수정 2018.05.25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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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공약, 인력 충원·승진 차별 철폐
기호 2번 이철수-김황현 후보조 포스터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본부)공무원노동조합
기호 2번 이철수-김황현 후보조 포스터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본부)공무원노동조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본부)공무원노조 제7기 위원장에 노조 사무총장인 이철수 후보가 당선했다. 임기는 오는 7월 시작해 오는 2020년 6월까지다.

과기정통부공무원노조는 2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모바일 상에서 직선제로 위원장 선거를 치렀다.

전체 조합원 5,283명 중 3,879(73%)명이 투표한 결과, 기호 2번 이철수 후보가 2,277표(58.7%)를 획득했다. 현재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전임교수로 있는 노조 전(前) 경북지역본부장 기호 1번 이옥경 후보는 41.3%(1,602)의 지지를 받았다.

이철수 위원장 당선인은 노조 교섭정책실장인 김황현 사무총장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임원 선거에 출마했다. ‘당신이 주인이 되는 우체국, 내삶을 바꾸는 노동조합’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존재감 있는 당당한 노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선거에 임했다.

이 당선자는 “공무원노조법에 따라 노동3권을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권익을 강화해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선다”며 “우정사업은 특별회계로 운영돼 우리가 번 돈으로 모든 인건비와 제반비용을 해결하고 있어 인력 보충이 어려운데, 인력을 제대로 충원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승진에서 조합원들의 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치러진 부위원장 선거에는 노조 박찬일 서울지역본부 본부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투표 조합원의 94.72%의 지지를 받았다.

과기정통부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은 우정사업본부의 본청과 지방청에서 일하는 행정·기술직 공무원들이다. 예금과 우편, 보험 등 우정사업의 주요업무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