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7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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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주 월요일 주요 제조업의 현황과 전망을 브리핑하는 자료를 업데이트합니다. 국내 제조업 중 자동차, 조선, 철강, 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업종을 분석합니다. 업데이트 날짜를 기점으로 직전 1주일간 작성된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기초로 하고 각 업종별 연구소 및 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전망자료를 보완하여 분석합니다. 브리핑 자료는 지난 1주간의 주요 실적 및 사건과 전망으로 구성됩니다. 추가적인 이슈 등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보완할 예정입니다.


1. 자동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수소자동차 생태계 구축

- 정부와 기업들이 글로벌 수소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수소자동차 산업생태계(수소자동차, 수소충전소, 수소에너지 등) 구축에 5년간 2조 6,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
- 2018년 : 1,900억 원, 수소충전 민간 SPC 설립
- 2019년 : 4,200억 원, 실증용 수소버스 제작, 버스용 수소저장용기 출시, 국산 CNG 개질장치 양산
- 2020~2022년 : 2조 원 투자금액, 수소자동차 생산공장 증설, 스택공장 증설,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양산

□ 정부와 자동차업계, “미국 관세 부당” 의견서 제출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 상무부에 ‘수입차 고율관세 부과(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에 대한 의견서 제출
- 관세 부과가 한미 FTA를 훼손하는 것임을 지적하고 한국이 미국의 자동차산업과 국가안보를 위협하지 않을 것을 소명

2) 전망
-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까지 1만6,000대의 수소자동차 보급을 목표로 수소자동차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 또한, 수소자동차 산업생태계 구축 투자를 통해 올해 400개, 내년 480개 등 2022년까지 총 3,8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2019년까지 전국 5개 도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며, 올해는 서울과 울산에 각각 1대씩을 투입하고, 내년에는 실증사업용으로 개발한 수 십대를 5개 도시에 배정할 계획. 이동식 수소충전소 설치, 개발제한구역 및 연구개발특구 내 수소충전소 설치, 융·복합충전소 설치 등을 위한 규제 개선은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 이 같은 정부의 투자는 한국 수소자동차 시장 성장에는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수소자동차 생태계 구축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수소자동차 ‘넥쏘’의 차량 수요가 늘어나면 생산량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임. 현재는 수소버스를 만드는 공장이 없지만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수소버스를 생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수소버스 전용라인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짐

- 미국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대미 수출은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 KAMA는 25% 관세로 미국 수출 물량이 빠지게 될 경우 한국 자동차 생산 규모가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 411만4913대에서 326만9594대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분석.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 326만9594대는 지난 2004년(346만9464대) 이전 수준. 현대기아자동차가 개별기업으로 의견서를 제출하는 것도 이 때문. 특히 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 현지에서 공장을 운영하며 현지 인력을 고용하고 있음. 의견서 제출에는 현대모비스, 현대파워텍, 현대위아, 현대다이모스 등 부품 계열사도 참여. 현대기아자동차는 의견서를 통해 △한미 양국 간 자동차산업의 활발한 교역으로 인한 상호 혜택 △현대기아자동차 등 한국 수입차 및 미국 내 생산 투자의 미국 자동차산업과 경제에 대한 기여효과 △한미는 FTA로 무역균형을 이룬 경제안보 동맹관계라는 사실 등을 강조. 하지만, 의견서 제출로 관세 부과 리스트에서 제외될 수 있을지는 전망하기 어려움

2. 조선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일본, “한국 정부, 조선업계에 보조급 지급” WTO 제소

- 일본은 한국이 2015년 이후 경영난에 빠진 대우조선해양에 정부계 금융기관을 통해 1조2,000억 엔을 지원했다고 문제 제기
- 일본은 “한국 정부가 거액의 공적 자금을 투입, 국제적 저가경쟁을 초래했다”며 WTO 제소

□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해양플랜트 수주 가능성
- 글로벌 석유화학회사 로열더치셸은 나이지리아 정부와 함께 봉가사우스웨스트 프로젝트 진행
- 나이지리아 정부는 현지에서 조선 기자재를 일부 생산해야 한다고 규제
- 현지에 조선소를 두고 있는 삼성중공업의 수주 경쟁력 증가
- 해당 프로젝트는 20억 불 내외 규모로 추정

□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지분 매각
- 한진중공업이 계열사 수빅조선소 지분 85%를 필리핀 우덴나 코퍼레이션에 매각
- 매각 금액은 약 1조원 규모로 추정

2) 전망
- 일본은 한국 정부의 공적 자금으로 재무상태가 개선된 대우조선해양이 저가로 선박을 팔아 각국의 조선회사가 선박 판매가격을 낮추게 되는 등 악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음. 이에 한국 정부는 “금융기관의 주체적 판단에 기초한 지원”이라고 답변. WTO를 통한 분쟁 해결에는 평균적으로 약 2년 이상 소요. 일본은 제소 절차의 하나로 한국과의 양자 협의를 요구할 방침이며 협의가 진전되지 않는다면 WTO에 분쟁처리소위원회 설치를 요청할 계획

- 삼성중공업은 2013년 나이지리아 에지나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를 수주하면서 나이지리아 정부의 현지 생산규정에 따라 나이지리아 회사와 지분을 투자해 합작 조선소를 2016년 10월 완공. 삼성중공업의 올해 연간 수주 목표 금액은 $8.2bn으로, 올해 누적 수주 금액 $2.3bn을 기록하면서 28%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음. 현재 삼성중공업을 포함한 대형조선소 빅3는 해양플랜트 일감 부족에 시달리고 있음. 삼성중공업은 올해 해양플랜트 수주를 한 건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봉가사우스웨스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임. 현지 생산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가진 만큼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수주 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 이번 프로젝트의 경쟁사는 현대중공업, 중국 조선사 코스코, 중국 해양플랜트 회사 CIMC래플래스, 네덜란드 해양설비 전문회사 SBM오프쇼어 등으로 파악

- 한진중공업은 지난 2016년 유동성 위기에 빠지자 자율협약에 돌입,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 중. 수빅조선소 매각 추진 전에는 인천 율도부지 등 부동산 자산 매각을 하기도 했음. 수빅조선소의 채권금액은 1조2,000억 원 수준이며, 올해 1분기 말 기준 수빅조선소 수주잔량은 145만5,000GT로, 1년 치 일감에 못 미치는 규모로 알려짐. 이에 경영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채권단은 지난 2월부터 투자자를 물색, 필리핀 우덴나 코퍼레이션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임

3. 철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6월 4주 철강 가격 동향

- 중국 내수 : 열연 $643(전주 대비 -2.5%, 2주 하락), 철근 $643(전주 대비 -3.1%, 2주 하락), 철근선물 3,794위안(전주 대비 +0.6%, 1주 상승)
- 중국 철광석 수입 $65.0(전주 대비 +0.8%, 1주 상승), 호주 강점탄 $197(전주 대비 -2.1, 1주 하락)
- 고철 : 일본 내수 ¥33,087(전주 대비 -0.6%, 2주 하락), 미국 내수 $339(전주 대비 flat, 2주 보합)

2) 전망
-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철강 가격을 여전히 압박하고 있음

4. 기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로템, 대만 무인경전철 사업 수주

- 현대로템이 대만 도원시가 발주한 무인경전철 80량 사업 수주, 사업낙찰통지서 수령
- 도원시 녹선무인경전철 2025년 개통 예정
- 계약 금액 5,424억 원

□ 한화지상방산, 에스토니아에 K9 자주포 수출
- 한화지상방산,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에스토니아 K9 자주포 수출 계약 체결
- 계약금액 501억 원
- 계약기간 2018년 6월 26일~2023년 12월 31일

□ 두산중공업,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개발
- 두산중공업,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
- 국내 5개 산학연 함께 참여
- 약 48개월 간 수행
- 사업비 550억 원

2) 전망
- 현대로템은 녹선무인경전철 차량과 통신·관제 및 검수 등의 시스템 설비를 함께 납품할 예정. 현대로템은 6월 초 대만 철도청 수주에 이어 녹선무인경전철 수주에 성공하면서 대만 현지에서 수주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임

- 에스토니아에 수출하는 K9 자주포는 한화지상방산이 국내 군부대에 납품했던 물량을 정비해 재판매하는 것으로, 우수한 성능과 재판매 덕분에 가능한 저렴한 가격이 계약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임. 한화지상방산은 K9 자주포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으로 보임

- 국내 풍력발전 설치용량은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17.7GW로 늘어날 예정. 이 중 약 14GW는 해상풍력으로 채워질 전망.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GWEC, Global Wind Energy Council)가 2017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풍력 누적 설치량은 2020년 658GW, 2030년 1,454GW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

5. 디스플레이, IT 및 전자제품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 갤럭시S10(가칭), 세 가지 모델 개발

- 코드명 비욘드로 3개 모델 출시 예상
- 비욘드0 : 보급형 모델, 5.8인치 평면 디스플레이, 후면 싱글 카메라
- 비욘드1 : 5.8인치 에지 디스플레이, 후면 듀얼 카메라
- 비욘드2 : 최상위 모델, 6.2인치 에지 디스플레이, 후면 트리플 카메라

2) 전망
-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을 세 가지 모델로 개발. 삼성전자가 갤럭시S 스마트폰 시리즈를 세 가지 모델로 개발하는 것은 처음.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사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도로 풀이. 여기에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도 갤럭시S10(가칭) 세 가지 모델과 같은 시기(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 삼성전자의 갤럭시S10(가칭)과 폴더블스마트폰 출시가 한국 스마트폰 사업 및 수출에 활기를 되찾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6. 석유화학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미국,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

- 미국이 오는 11월 4일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힘
- 국내에서는 현대오일뱅크, 현대케미칼, SK인천석유화학, SK에너지, 한화토탈 등 5개사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고 있음

2) 전망
- 국내 정유업계는 타국 원유보다 저렴하고 석유화학제품의 주원료인 나프타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이란산 원유를 선호해왔음. 국내에 들어오는 이란산 원유의 70%는 초경질유(콘덴세이트)로, 이 유종을 가공하면 나프타가 80% 가량 나와 일반 원유보다 추출률이 60%나 높음. 한국은 미국의 국방수권법 상 예외국 인정을 기대했으나,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와 관련해 면제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입장이 밝혀지면서 국내 정유업계가 비상에 걸렸음. 국내 원유 총수입량 중 이란산 원유 비중은 세 번째로 높음(1위 사우디아라비아, 2위 쿠웨이트). 지난해 기준 한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1억4,787만 배럴로, 전체 원유수입량(11억1,817만 배럴)의 13.2%에 해당. 한화토탈은 올해 1분기 이란산 원유 934만5,616배럴 수입하면서 국내 업계 중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이 가장 높음. 미국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에 따라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음. 정유업계는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에 따른 유가 상승, 이로 인한 정유사의 정제마진 감소를 우려하고 있음. 정부는 정유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미국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