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노조 15주년, “새로운 패러다임 이끌 것”
분당서울대병원노조 15주년, “새로운 패러다임 이끌 것”
  • 윤찬웅 기자
  • 승인 2018.08.03 08:15
  • 수정 2018.08.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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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 노사 모델 구축 기원” 덕담 이어져

ⓒ 윤찬웅 기자 chanoi@laborplus.co.kr
ⓒ 윤찬웅 기자 chanoi@laborplus.co.kr

분당서울대병원노동조합이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분당서울대병원노조는 2일 분당 병원 대강당서 15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15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과제를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수진 의료산업노련 위원장,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역대 위원장 등 다양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백만호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한 해도 노사가 모두 만족할만한 성공적 임단협을 이끌고 각종 복지 제도를 신설·개선했으며 UCC 활동 등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도 이바지하는 새로운 노조의 패러다임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노사가 힘을 합쳐 당당한 노동조합을 만들자”고 밝혔다.

노조는 2003년 출범 이후 사 측과 상호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에 힘써 호평을 받아왔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사는 지난 2011년 창립된 ‘노사공동 나눔협의체(UCC, Union Corporate Committee)’의 일원으로서 베트남 의료봉사 활동 등 노사가 공동으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병원 노조는 출범 이래 상호 화합과 노사 문화 선진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 기울이며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 문화, 미래지향적 노사 관계로 분당서울대병원의 위상을 높여왔다”며 “러시아 모스크바 스마트병원 설립, 국내 최초 진료 결과 지표 공개 등 노사 화합 관계 아래 우리가 바라는 꿈과 희망을 현실로 이뤄주는 교직원의 능력과 사명감에 감사를 전한다”는 말을 남겼다.

분당 을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축사를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은 25년 된 ‘신도시’인 분당이 새로운 혁신성장의 동력이 되게 할 지렛대 같은 곳”이라며 “분당 메디바이오밸리 형성 등 다양한 성장 동력 사업 추진을 위해 원내에서 힘쓰도록 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같은 당 소속이자 분당 갑 지역구의 김병관 의원 역시 “노조 행사에 이렇게 본격적으로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분당서울대병원의 노사 상호 협력 관계는 우리 보건의료산업에서 종합병원의 이상적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덕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