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8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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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주 월요일 주요 제조업의 현황과 전망을 브리핑하는 자료를 업데이트합니다. 국내 제조업 중 자동차, 조선, 철강, 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업종을 분석합니다. 업데이트 날짜를 기점으로 직전 1주일간 작성된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기초로 하고 각 업종별 연구소 및 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전망자료를 보완하여 분석합니다. 브리핑 자료는 지난 1주간의 주요 실적 및 사건과 전망으로 구성됩니다. 추가적인 이슈 등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보완할 예정입니다.


1. 자동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미국 연비 및 온실가스 배출 기준 완화안 발표

- 미국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 환경청(EPA), SAFE(Safer Affordable Fuel-Efficient) Vehicle 규칙안 발표
- 2021~2026년형 자동차 모델에 적용될 연비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 하향 조정

□ 미국과 일본 무역협상
- 8월 9~10일 이틀간 미일 무역협상
- 주요 쟁점 중 하나인 자동차 관세
- 합의점 찾지 못해 추가 협상

□ 현대자동차 카풀 시장 진출 예고
- 지난 7월, 현대자동차는 특허청에 Wonder Move(원더 무브), Wonder Pool(원더 풀) 두 개 상표 출원
- 카셰어링서비스, 카풀서비스, 차량임대업 등 차량공유와 관련한 상품분류로 지정

□ 7월 중국 자동차 판매
- 7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156.1만 대(전년 동월 대비 -5.8%)
- 현대자동차 7월 중국 판매(소매) 5만1,008대(전년 동월 대비 -7.3%)
- 기아자동차 7월 중국 판매(소매) 2만4,012대(전년 동월 대비 -11.1%)

2) 전망
- 이번 NHTSA와 EPA의 새 규칙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달성해야 할 연비는 39.1mpg (15.7km/l) 수준. 2026년 기준 연비는 37.0mpg 수준이기 때문에 2020년 이후로는 연비를 개선할 필요가 없어짐. 2020년까지 평균 연비 39.1mpg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의 친환경자동차 시장점유율은 2020년에는 25.6%로 증가해야 함. 이는 2017년 56.1만 대였던 친환경자동차 판매가 2020년에는 461.5만 대까지 늘어나는 것을 의미. 기존 규칙안을 적용했을 때는 2020년에 친환경자동차 판매가 684.4만 대로 늘어났어야 했지만, 새 규칙안의 적용으로 222.9만 대가 줄어들게 됨. 이렇듯 새 규칙안은 연비 및 온실가스 배추 기준을 완화한 발표이기 때문에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의 친환경자동차 개발 속도 역시 완화될 가능성 존재. NHTSA와 EPA가 제안한 새로운 연비 규정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님. 향후 연방정부가 규칙안을 공고하면 60일 동안 의견수렴의 기간을 갖게 됨

- 미국은 앞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미국은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상(FTA)을, 일본은 다자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선호. 일본은 주요 자동차 수출국 중 하나이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이에 25% 관세가 부과된다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음. 일본 입장에서는 높은 관세를 피하고 수출 산업을 지켜내는 것이 최우선 사항. 이틀간의 협정에서 미국과 일본 양국 각료급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추가협상을 이어가기로 결정

- 현대자동차의 카풀 시장 진출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차량 공유 시장에 발맞추기 위한 시도로 풀이. 작년부터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풀러스’와 ‘럭시’ 모두 70만 명 이상 회원수를 확보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이에 따라 대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는 추세.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 공유 시장은 지난해 약 360억 달러(약 39조 원)였으나 2030년에는 2,850억 달러(약 305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 또한, 차량 공유 과정에서 쌓이는 데이터는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에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현대자동차의 차량 공유 시장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임

- 2018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중국판매 사업계획은 각각 90만 대와 45만 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소비심리 약화 및 현대자동차그룹 신차 판매 부진 등으로 중국 자동차 판매 부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임

2. 조선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중공업 R&D 인력 확보

- 현재 2,000명 수준인 연구 인력을 2021년까지 7,000명까지 늘릴 계획
-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해외 석·박사 채용 진행
- 판교에 3,500억 원 투자해 R&D센터 신설

□ STX조선해양, 신규 수주 난항
- 비영업자산 매각에 차질이 생기면서 신규 수주 난항
- KDB산업은행은 ‘동산 조절’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하지 않음
- 이에 STX조선해양은 최근 총 6척에 대한 LOI가 취소됨

□ 삼성중공업, 무급 순환휴직 검토
- 삼성중공업, 수주 잔량 감소로 노동자협의회에 무급 순환휴직 시행 제시

2) 전망
- 현대중공업의 R&D 주요 채용 분야는 용접, 도장 부식방지연구, 극저온시스템, 로봇용센싱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제어 등. 환경규제 강화, Industry 4.0 확산, 해운동맹의 재구성 등이 진행되면서 조선 산업 환경이 변하고 있음. 국내 조선사들은 기술인력, R&D 규모에서 앞서고 있지만, 최근 중국, 싱가포르 등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음. 현대중공업의 R&D 인력 채용 배경은 실적 부진에 맞서 미래 경쟁력,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 또한, 2021년까지 3,500억 원을 투자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R&D 인력이 한데 모일 수 있는 R&D센터를 신설할 계획

- 현재 신규 수주 난항은 STX조선해양뿐만 아니라 국내 중형조선소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문제.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10개 중형조선소(한진·STX·성동·대한·SPP·대선·한국야나세·연수·마스텍·삼강 S&C)에서 수주한 선박은 총 12척(수주금액 4.7억 달러). 수주점유율도 겨우 5%를 기록해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음. 수주에 성공한 중형조선소는 대한조선(4척) 대선조선(2척) STX조선(2척) 삼강S&C(4척) 등. 이중 일부는 RG 발급 문제로 수주 계약 취소 가능성 존재. 중형조선사들은 신규 수주를 위한 원활한 RG 발급을 요청하고 있음.

- 삼성중공업은 올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치의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해야 함. 삼성중공업의 무급 순환휴직 제안은 지난 2016년 수주 절벽 여파로 현재 수주잔량이 감소했기 때문. 이를 노동자협의회가 받아들인다면 삼성중공업은 1974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무급 순환휴직에 들어가게 됨. 올해 3년 치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노동자협의회는 ▲기본급 5.1%(10만286원) 인상 ▲고용보장 ▲희망퇴직 위로금 인상 ▲혹한기 휴게 시간 신설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기본급 동결 ▲복지포인트 중단 ▲학자금 지원조정(중학교 폐지) 등을 제시. 올해도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

3. 철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미국, 터키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

- 지난 10일, 미국은 터키산 철강에 50%, 알루미늄에 20%로 관세 인상

2) 전망
- 지난해 기준 터키의 대미 철강 수출은 198만 톤으로, 미국의 철강 수입국 중 6위를 기록. 현재 미국과 터키는 미국 앤드루 브런스 목사 구금을 놓고 갈등 중. 기존 25% 철강 관세가 2배로 인상하면서 양국의 갈등은 격화될 것으로 보임. 터키의 대미 철강 수출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이며, 이에 따라 북아프리카, 중동, 유럽, 아시아 등으로 수출 비중을 확대할 가능성 높음. 다만, EU는 미국의 철강 관세 인상에 대응해 잠정 세이프가드를 확정했기 때문에 EU로의 수출 확대는 쉽지 않을 전망. 터키의 철강 수출 자체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음
*EU의 철강에 대한 잠정 세이프가드 : EU는 23개 품목에 대해 총 1,513만 톤 쿼터 적용. 쿼터 초과 시 25% 관세 부과. 잠정조치 기간은 2018년 7월 19일부터 2019년 2월 4일까지. 미국처럼 국가별 쿼터가 아닌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쿼터

4. 기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미 공군 고등훈련기 공급업체 결정 임박

- 미국 공군이 사용할 고등훈련기(APT, Advanced Pilot Training) 공급업체 이달 중 결정
- 미 공군 APT 교체사업 : 미국 공군이 노후 훈련기 350대를 160억 달러(약 17조 원)를 들여 교체하는 사업
- 한국항공우주산업(KAI)-록히드마틴, 수주전에서 우위

□ 두산중공업,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유지보수사업 계약
- 두산중공업, 한국해상풍력과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유지보수 용역 계약 체결
- 서남해 해상풍력사업 :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 개발사업
- 1단계 실증단지에는 풍력발전기 20기 건설

□ 7월 중국 굴삭기 시장
- 중국 굴삭기 판매량 : 9,337대(전년 동월 대비 +33.4%)
- 한국 업체 : 939대(전년 동월 대비 +30.4%)
- 두산인프라코어 616대(전년 동월 대비 +19.8%)
- 현대건설기계 323대(전년 동월 대비 +56.8%)

2) 전망
- 이번 수주가 성공한다면 군사력 세계 1위인 미국 공군에 훈련기를 납품한다는 상징성을 가지게 됨. 또한, 이후에 발생할 전 세계 고등훈련기 수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 업계에서는 ‘국내 KAI-미국 록히드마틴’과 ‘미국 보잉-스웨덴 사브’ 둘 중 하나가 수주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음

- 두산중공업이 유지보수 계약을 맺은 1단계 실증단지에는 풍력발전기 20기가 총 60MW 규모로 건설될 예정. 2019년 완공 계획이며, 두산중공업은 1단계 실증단지가 완공되는 2019년부터 15년 동안 풍력발전기 가동률 보증과 경상정비, 해상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

5. 반도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삼성, 투자 및 채용 계획 발표

- 삼성그룹은 미래성장기반 구축 방안, 혁신역량 공유/개방, 상생협력 3가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
- 미래성장기반 구축 방안 ▲3년간 180조 원 투자 ▲3년간 4만 명 고용 ▲4대 미래산업 25조 원 투자 ▲기초과학 투자
- 혁신역량 공유/개방 ▲5년간 청년 S/W교육 1만 명 ▲5년간 스타트업 지원 500개 과제 ▲산학협력 확대(연 400억에서 연 1,000억)
- 상생협력 ▲스마트팩토리 4.0 지원 ▲협력사 지원규모 2.3조 원에서 4조 원으로 확대

2) 전망
- 3년간 총 투자금액인 180조 원의 세부 내용은 국내 투자 130조 원, 해외 설비투자 30조 원, 해외 M&A 투자 20조 원, 4대 미래산업(AI, Bio, Car Semi, 5G) 25조 원으로 나눌 수 있음. 업계에서는 투자금액의 대부분(160~165조 원)을 삼성전자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 국내 130조 원 투자에 따른 직접 고용 계획은 4만 명으로 발표했으며, 간접 고용 효과는 70만 명으로 추산

6. 디스플레이, IT 및 전자제품
1) 주요 실적 및 사건
□ 8월 상반월 LCD TV 패널 가격(7월 하반월 대비)

- 75인치 555달러(flat)
- 65인치 245달러(flat)
- 55인치 161달러(+0.63%)
- 43인치 93달러(+1.09%)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공개
- 지난 9일,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노트9 공개
- 6.4인치 QHD+ 슈퍼아몰레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 배터리용량 4,000mAh (기존 3,300mAh 대비 21% 증가)
- 블루투스를 통해 리모콘 기능이 추가된 S-Pen
- 가격: 128GB모델 109만 원, 512GB모델 135만 원
- 8월 13일부터 구매 예약

2) 전망
- LCD TV 패널 가격은 55인치와 43인치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수요업체의 패널 재고 확보 니즈와 중국 LCD 패널 업체들의 제품 생산 조절 영향(32인치 생산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

- 이전 갤럭시노트 시리즈와의 차별점은 S-Pen에 처음으로 블루투스를 지원한 것. 하드웨어 사양 및 스펙이 갤럭시S9, 갤럭시노트8 등과 비교했을 때 지난 갤럭시S9의 판매 부진을 뒤집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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