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9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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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주 월요일 주요 제조업의 현황과 전망을 브리핑하는 자료를 업데이트합니다. 국내 제조업 중 자동차, 조선, 철강, 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업종을 분석합니다. 업데이트 날짜를 기점으로 직전 1주일간 작성된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기초로 하고 각 업종별 연구소 및 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전망자료를 보완하여 분석합니다. 브리핑 자료는 지난 1주간의 주요 실적 및 사건과 전망으로 구성됩니다. 추가적인 이슈 등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보완할 예정입니다.


1. 자동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미국-멕시코, NAFTA 자동차 관련 개정안 잠정 합의

- NAFTA 지역 내 부품 비중 현행 62.5%에서 75%로 상향
- 최저임금(시간당 16달러) 노동자 생산 비중 40~45%로 결정
- 승용차는 일정 수준 이상의 북미산 철강/알루미늄을 포함

□ 내년 전기자동차 보조금 인하
- 전기자동차 민간보조금 올해 1,200만 원에서 내년 900만 원으로 인하
- 지원 물량 올해 2만 대에서 내년 3만3,000대로 증가

2) 전망
- 미국은 애초 NAFTA 지역 내 부품 비중을 85%로 언급해 왔으나 75%로 최종 결정. 다만, ‘최저임금(시간당 16달러) 노동자 생산 비중 40~45%로 결정’에 대한 항목은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 멕시코의 경우 부품 업체 생산직 노동자들의 평균 임금 수준이 시간당 4달러이기 때문. 또한, 기존 멕시코 공장들은 최혜국 대상 관세율인 2.5%의 관세가 부과되지만, 향후 신규로 증설되는 공장의 경우 20~25%의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음. 이에 따라 기존 멕시코에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고관세를 벗어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 기아자동차는 2016년 10월부터 멕시코 현지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연 28만 대 규모로 공장이 가동 중. 이중 약 70%인 21만 대 가량이 미국으로 공급되고 있음. 기아자동차 외에도 현대위아(엔진, 등속조인트), 현대모비스(램프, 브레이크, 에어백, 모듈), 현대파워텍(변속기), 한온시스템(공조시스템), 성우하이텍(범퍼), 동원금속(도어프레임), 세종공업(머플러), 서연이화 (시트 및 내장재), 화승알앤에이(고무제품), 유라테크(점화 장치) 등이 멕시코에 진출해있음

-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2019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은 올해 3,523억 원에서 내년 4,573억 원으로 증가. 보조금은 900만 원으로 인하했으나,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물량이 3만3,000대로 늘어나면서 내년도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음. 보조금 900만원이 차량 효율에 따른 차등제를 적용한 최대 지원금인지, 일괄로 적용되는 지원금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

2. 조선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성동조선해양 자산분리 매각

- 노사, 1야드·3야드 분리 매각 합의

□ 중국 중소조선소 폐업 이슈
- 최근 중국 중소조선소들이 연이어 폐업
- 한국조선소, 중국 중소조선소 폐업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

2) 전망
- 현재 3야드의 경우, 현대산업개발에서 인수를 추진 중. 성동조선해양 노사가 분리매각에 합의한 것은 M&A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됨. 또한, 인적 구조조정 없이 무급휴직을 진행하는 것도 노사가 합의함. 애초 성동조선해양 사측은 인가전 인수합병 밖에 방법이 없다면서 생산직 노동자 147명과 관리직 노동자 245명만 남기고 전원 정리해고를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음. 이에 금속노조 성동조선해양지회는 총고용보장을 주장하며 2019년까지 임금동결 및 통상임금 5% 반납, 복지조항 한시적 중단 등 양보안을 제시해왔음. 결국 노사는 2020년 말까지 무급휴직을 진행한 후 2021년에 노동자들을 복직하기로 했으며, 임단협은 2021년 말까지 잠정 유예하기로 합의

- 업계에서는 최근 중국 중소조선소들의 연이은 폐업 원인을 중국의 자국 수주 감소 및 환경규제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음. 또한, 올해 중국 조선은 상반기 수익성과 인도량이 감소하는 등 경쟁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그동안 중국이 저가 공세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오던 중국이 기술력 등의 차이에서 한계에 부딪힌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 조선은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 실제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LNG운반선, 탱커, 컨테이너선 등의 선종은 국내 조선사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종이며, 자국 조선소에서 주로 발주하는 중국 해운사 발주 감소 역시 한국 조선 수주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3. 철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미국 철강 수입 쿼터 완화

- 미국 트럼프 대통령, 한국·아르헨티나·브라질 철강 쿼터에 대한 완화 포고문에 서명

2) 전망
- 미국 상무부는 “기업은 미국의 철강 또는 알루미늄 생산 업체가 제공하는 제품 수량이나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예외를 신청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설정된 할당량에 포함되지 않고 관세도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 즉, 미국 내 물량 부족 또는 품질 부족 품목에 대해 미국 업체들이 쿼터 조정 혹은 ‘예외’를 신청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한국 철강업체가 곧바로 쿼터 면제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 한국 철강업체가 품목 예외 신청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올바른 표현. 미국으로부터 국내 철강업체들에게 공식적인 정보제공은 없는 상황이며, 이번 쿼터 완화 결정은 전반적인 철강 수입규제 완화 의도가 아닌 미국 내 공급 부족이 심각해진 일부 제품들의 수급 완화가 목적인 것으로 풀이

4. 기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두산중공업 수주 뉴스

- 두산중공업, 강릉 화력발전소에 발전 기자재와 관련 용역 공급 계약 체결
- 수주 규모는 약 7,200억 원

□현대일렉트릭, 희망퇴직 신청 접수
- 현대일렉트릭, 8월 29일부터 9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희망퇴직 및 조기정년퇴직 신청 접수
- 사업부문 축소로 인한 유휴인력 해소를 위한 조치
- 변압기, 고압차단기 분야 400여 명, 오는 10월부터 직무교육 및 휴직 실시

2) 전망
- 두산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수주(1.3조 원)에 삼척포스파워(2조 원)와 오만 담수플랜트(2,300억 원), 이번 강릉 화력발전소(7,200억 원)까지 더해 올해 누적 수주는 4.2조 원으로 추정. 이는 올해 수무 목표의 62%에 해당. 또한, 2조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발전 프로젝트의 우선협상자로 선정, 최근 대우건설과 함께 체코/폴란드 원전 시공협력사로도 선정되는 등 추가 수주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

- 희망퇴직 대상자는 근속 5년 이상 전 직원이며, 조기정년퇴직 대상자는 근속 15년 이상이면서 만 45세 이상 직원. 대상과 조건은 최근 비슷한 시기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와 유사.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간 기준 87.9% 감소한 37억 원을 기록. 이번 희망퇴직 접수는 매출 하락 및 일감 감소에 따른 유휴인력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

5. 반도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마이크론, 미국에 신규 공장 신축 발표

- 미국 마이크론, 29일 미국 Virginia주, Manassas에 신규 반도체 공장 신축 계획 발표
-  양산시점은 2020년 상반기, 2019년 가을부터 클린룸 설치 예상
- 시설투자 규모 30억 달러

2) 전망
- 생산제품은 레거시 공정을 사용. 공장자동화, 드론, IoT, 전장용 등 고수익의 기반이 되는 산업용 제품을 생산할 예정. Virginia주는 이번 마이크론의 투자계획이 Virginia주 역사상 가 장 큰 민간 설비투자라고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을 기대. 비용이 높은 미국에 신규 공장을 신축한다는 것은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으로도 해석 가능

6. 디스플레이, IT 및 전자제품
1) 주요 실적 및 사건
□ 7월 스마트폰 판매량 잠정치

- 글로벌 판매량 1.27억 대(전월 대비 +1%, 전년 동월 대비 +3%)
- 삼성 2,571만 대(전월 대비 +1%, 전년 동월 대비 +2%)
- 애플 1,158만 대(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17%
- LG 386만 대(전월 대비 +1%, 전년 동월 대비 -6%)

7. 석유화학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정유사·석유화학업체 에틸렌 생산시설 증설 및 신설

- S-OIL, 2023년 150만 톤 규모
- 현대오일뱅크, 2021년 75만 톤 규모
- GS칼텍스, 2021년 70만 톤 규모
- 롯데케미칼, 2018년 450만 톤 규모(현재 210만 톤 규모)
- LG화학, 2021년 330만 톤 규모(현재 220만 톤 규모)
- 여천NCC, 2020년 230만 톤 규모(현대 195만 톤 규모)

2) 전망
-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화학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등 향후 에틸렌 업황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현재와 반대로 국내 에틸렌 생산시설 증설 및 신설이 완료되는 2022~2023년에는 에틸렌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 업계에서는 이번 국내 정유사·석유화학업체들의 에틸렌 생산시설 증설 및 신설 발표에 따라 SK이노베이션도 에틸렌 생산시설 증설을 발표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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