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과 사회연대
노동조합과 사회연대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8.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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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노동조합과 사회연대

 

어떤 이들은 노동조합에게만 너무 과도한 요구를 하는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일 수도 있겠다. 조합원들의 권익과 편안한 삶,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위해 날마다 고군분투 중에 있으니까. 나아가 지역과 산업, 또는 전체 노동자로 그 범위를 확대하기도 한다. 아무리 굴지의 글로벌 대기업이라고 해도 해당 업종, 혹은 전체 기업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라고 요구하지는 않잖나?

혹자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노동조합 조직률 10% 등 수치나 통계를 굳이 들이밀지 않더라도,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부터 따지더라도, 노동계는 안팎에서 그 나이듦(?)이 너무 심하다고 말한다. 그동안 꾸준히 우리 사회 곳곳과 연대하고, 세상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목소리를 내 왔지만, 가끔 구호에 그친 것은 아닌가 되돌아보게 된다고 고백한다.

이해관계로만 놓고 보아도 복잡해진 현대 사회는 몇몇 갈래로 구분 짓기 어렵다. 같은 노동자들끼리도 어느 한 편의 권리에 대한 문제가 어느 편에게는 생존의 위협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하물며 사용자와의 관계, 정부와의 관계, 우리 사회 곳곳과 얽히고설킨 접점까지 감안하면 경우의 수는 끝없다.

우리는 해법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 야만스런 시절처럼 힘의 강약으로 결정지어야 할까? 아니면 매 사안마다 최대 다수의 이익을 좇아 과감히 칼질을 해야 할까? 어려운 일이다.

<참여와혁신>은 2018년 1월호부터 우리 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사안에 대해 어떻게 소통해 나가야 하는지, 협의와 모색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 왔다. 이 달에는 노동조합이 스스로 울타리를 넘어 세상과 어떻게 손잡으려하는지에 대해 살펴봤다.

기사에서 언급된 사례들 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노동조합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사회연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처 눈길이 닿지 못했던 그들의 노력에 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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