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단결, 일상에서 벗어나 화합의 장
나눔과 단결, 일상에서 벗어나 화합의 장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8.10.15 13:27
  • 수정 2018.10.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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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서울본부 체육대회 나눔행사 이모저모
ⓒ 박종훈 기자 jhpark@laborplus.co.kr
ⓒ 박종훈 기자 jhpark@laborplus.co.kr

 

청명한 가을 날, 한 해 시름을 잊는 노동조합의 체육대회 일정도 줄 잇고 있다.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의 가을 체육대회에서도 참가자들이 하루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의장 서종수)는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해마루 축구장에서 올해 서울지역 체육대회를 열었다. 아침 일찍부터 대회 참가를 위해 모인 지역본부 산하 각 조직 조합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각 산별 조직 단위로 마련된 천막에선 미리 준비한 음식 보따리를 풀며 단결의 시간을 보냈다. 서로 준비한 음식을 나누면서 화합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그중 단연 발길을 사로잡은 것은 공공연맹 서울지역본부와 IT노련 LG유플러스노조가 준비한 나눔 부스였다.

한국노총 공공연맹 서울지역본부(의장 정정희)는 커피머신 렌탈업체 ‘사이카페’ 송파대리점과 함께 체육대회 참가자들에게 원두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위원장 황병관), 공공연맹 대한산업보건협회노조(위원장 정정희) 등의 사무실에도 커피머신 렌탈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체육대회 행사에는 커피머신 6대를 설치해 참여한 조합원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한국노총 IT노련 산하 LG유플러스노조(위원장 김창훈)는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생맥주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LG유플러스노조의 생맥주 부스는 이번 체육대회뿐만 아니라, 이미 지난 5월 1일 노동절에 열린 한국노총 2018 노동절 마라톤대회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LG유플러스노조는 “20만 리터를 오늘 체육대회에서 제공하기로 준비해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관계자는 “주최 입장에서 각 조직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해 나눔의 기회를 갖는다면 매우 고마운 일”이라며 “매년 좀 더 많은 서울지역 조합원들이 함께 나누고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시간이 되기를 고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