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노동자들, 자녀들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화섬노동자들, 자녀들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 강은영 기자
  • 승인 2018.10.22 15:53
  • 수정 2018.10.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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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화섬노동자들 한 자리에 모였다
ⓒ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체육대회 경기 중 꼬리잡기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선선한 가을기운이 완연한 20일 전국의 화섬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독약품 음성공장 대운동장에 조합원들과 가족들이 함께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화섬식품노조는 10년 넘게 조합원들과 가족이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신환섭 위원장은 “1년 동안 준비한 체육대회가 특별한 것이 없을 수도 있지만 몇 년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하루 동안 여러 조합원들과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문재인 정부 이후에 노동 중심의 정책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업장들이 투쟁을 하고 있다”며 “정권이 바뀌면서 기대한 것들이 있지만 아직도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느낀다”고 지치지 않고 투쟁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 날 체육대회는 족구와 신발양궁, OX퀴즈, 꼬리잡기, 지역대항 야구윷놀이가 경기 종목으로 마련됐다. 경기에는 조합원뿐만 아니라 자녀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한편, 운동장 한 쪽에서는 서울봉제노동자들이 진행하는 카드지갑 만들기와 캐리커처 그려주기, 풍선을 나누어주는 등의 부대행사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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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 부대행사로 서울봉제 노동자들이 카드지갑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체육대회를 마치고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체육대회를 마치고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