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련 포스코노조, 새 집행부 선거 막 올라
금속노련 포스코노조, 새 집행부 선거 막 올라
  • 강은영 기자
  • 승인 2018.11.02 17:04
  • 수정 2018.11.02 17: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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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신임 집행부 선거
ⓒ 전국금소구노동조합연맹
ⓒ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만기, 이하 비대위)로 꾸려졌던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새 집행부 선출을 위한 임원선거를 실시한다. 비대위는 포스코에서 휴면노조(활동이 없는 노조) 상태로 있던 기존 노조의 집행부를 사퇴시키고 조합원 확대에 힘써왔다.

지난 10월 30일과 31일까지 후보등록기간을 거쳐 총 세 후보조가 입후보 확정됐다. 이번 선거에는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통해 투표가 진행된다.

선거를 통해 ‘위원장-수석부위원장-포항 부위원장-광양 부위원장-사무국장-사무부국장’ 등 6명이 임원으로 선출된다. 새롭게 선출된 집행부의 임기는 2년이다. 지난 1일 후보자 간담회와 공명선거 선서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비대위에 따르면 투표권을 행사할 조합원 수는 전체 조합원 중 지난 10월 26일까지 조합비 납부를 완료한 6,285명이라고 밝혔다. 이전에 밝힌 5,999명의 조합원 수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오는 6일 진행하는 투표에서 참여자 수의 과반수이상을 득표한 후보조가 신임 집행부로 선출된다. 과반수 득표조가 없을 경우 이틀 뒤인 8일 1,2위 후보조간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한편, 새롭게 선출된 집행부는 교섭창구 단일화 문제를 우선 맞닥뜨린다. 지난 10월 27일부터 14일간 노동조합 간 자율교섭의 시간을 거친 후 교섭대표 노조가 발표된다. 상대 노조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노동위원회 판정을 받게 된다. 최대 20일의 판정을 거친 후 포스코 교섭대표 노조는 12월 중순 정도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