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제약노조 4대 위원장, 김영북 후보 당선
민주제약노조 4대 위원장, 김영북 후보 당선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11.07 17:18
  • 수정 2018.11.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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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공약으로 노동조합의 인사 경영 참여 제시
투표 전 대의원들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는 김영북 위원장 후보(한국다케다제약지부 지부장). ⓒ 이동희 기자 dhlee@laborplus.co.kr
투표 전 대의원들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는 김영북 위원장 후보(한국다케다제약지부 지부장). ⓒ 이동희 기자 dhlee@laborplus.co.kr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위원장 김문오, 이하 제약노조) 제4대 위원장에 김영북 후보가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해 3년이다.

제약노조는 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한국광고문화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제4대 임원 선거 및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임원 선거를 치렀다.

투표 결과 총원 56명 중 55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98.2%)해 김영북 위원장-박찬권 사무처장 후보조가 33표(60%)를, 황의수 위원장-허남진 사무처장 후보조가 22표(40%)를 기록했다.

제4대 제약노조 위원장으로 당선된 김영북 위원장 후보는 한국다케다제약지부 지부장, 박찬권 사무처장 후보는 한국BMS제약지부 지부장이다. 이들은 ▲제약노조 지부 25개로 확대 ▲전지부 복지 상향 평준화 ▲전지부 글로벌 연대화 ▲노동조합의 인사 경영 참여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영북 위원장 후보는 대의원들에게 “회사가 노동조합을 대화만 하는 대상으로 보지 않고 경영을 함께 하는 대상으로 볼 수 있도록 노동조합의 인사 경영 참여를 만들어가겠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수많은 시도를 실천하는 집행부를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약노조는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소속으로, 2012년 12월 12일 설립 총회를 가졌다. 제약회사를 중심으로한 제약 산별노조로, 현재 16개 지부 1,50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