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외노조 끝장내고 학교로 돌아가자!”
“법외노조 끝장내고 학교로 돌아가자!”
  • 강은영 기자
  • 승인 2018.11.10 19:25
  • 수정 2018.11.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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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지회장 한 자리에
ⓒ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전교조의 법외노조 투쟁의 끝은 어디인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위원장 조창익)은 2018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맞아 10일 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전교조 지회장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법외노조 취소와 노동3권 쟁취’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농성한 지 오늘로 146일째를 맞았다.

지난 2016년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로 전임요구투쟁을 하다가 해직된 김종현 충남지부장은 “오랜 기간 법외노조 문제를 가지고 똑같은 말을 계속해 와서 이제는 할 말도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전교조는 지난 15년 동안 법 밖에 있었고, 노조 인정을 받았던 시기마저도 1.5권의 노동권을 가져야 했다”며 “이제는 전교조가 또 한 단계 도약하는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한다”고 온전한 노동3권 쟁취와 법외노조 투쟁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법외노조 즉각 취소 ▲해직교사 원상복직 ▲교원·공무원 노동3권 보장 ▲노동개악 중단하고 노동현안 해결 ▲‘적폐 연장의 시계’중단을 정부에 요구했다.

사전대회를 마친 이들은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는 광화문 사거리로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