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공무원노조는 지난 8월 8일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시군구연맹)에 가입하면서 설립된 노동조합이다. 설립 전에는 직장협의회 형태로 존재했으나, 직장협의회 형태로는 한계를 느꼈다는 것이 김순미 광주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의 설명이다.

“직장협의회 활동 중 시 관계자들에게 정책 제안서 제출했더니, ‘직장협의회도 이런 걸 하느냐’는 이야기를 듣게 됐어요. 그때 노조로 전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이후, 직장협의회 회원들에게 97% 동의를 받아 시군구연맹에 가입, 노조 전환을 실시했다. 김순미 위원장은 직장협의회 회장에서 제1대 광주시공무원노조의 위원장이 됐다. 김순미 위원장은 용기 있는 변화와 따뜻한 소통을 노조목표로 설정했다. 부서별 조합원들을 만나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현장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공무원노조는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가지는 내년 단체교섭을 준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순미 위원장은 “조합원과 함께하는 노조를 만들고 싶다”며 “내년에는 단체교섭을 통해 많은 것은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