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의 파트너십, 기업과 사회 발전의 원동력
노사의 파트너십, 기업과 사회 발전의 원동력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8.11.20 17:18
  • 수정 2018.11.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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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우수사업장 선정 및 포상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통해 내부적인 발전은 물론, 사회적 기여도 늘려가고 있는 우수 사업장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소개되었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이정식)은 20일 오후 2018년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모범 사업장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회에는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곳의 사업장이 2차 심사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중소기업 5곳과 대기업 2곳, 공공부문 2곳, 단체사업장 1곳 등이 대상이다.

최우수상으로는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선정되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2013년 12월 출범하였지만 그동안 불안한 근무환경과 ‘게임’에 대한 안 좋은 시선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대표적인 비정규직 사업장으로 고용불안을 겪어왔으며 임금체불 사태와 노노 갈등까지 겪었다.

이와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사는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선택했다. 그동안 설립 이후 가져보지 못했던 전 구성원 소통과 신뢰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져갔으며, 이는 자연스레 노사가 상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는 또한 구성원들의 근로조건과 애로사항 해결에도 도움이 되었다.

우수상은 2곳으로, 티알더블유스티어링과 케이티하이텔이 선정되었다.

(주)서울에프엔비, (주)성진포머), (주)태운, (주)케이에스메이트, 롯데쇼핑(주) 대전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동서발전(주) 울산화력본부 외 5개사 등, 나머지 7곳의 사업장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노사발전재단은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위한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대중소기업 공생발전 프로그램 ▲원하청기업 공생발전 프로그램 ▲정규직, 비정규직 간 양극화 완화 프로그램 ▲비정규직, 파견, 사내하도급 근로자 복리후생 증진 프로그램 ▲상생협력 노사관계 구축 ▲장시간 근로 개선 및 정년연장 등 고용창출 ▲합리적 임금체계 개편 프로그램 ▲취약계층 및 지역 내 사회적약자 배려 등을 포괄한다.

이정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재단의 많은 사업 중 간판 사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사업”이라며 “올해 120개 사업장 중 가장 모범적인 사업장으로 선정된 10곳에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파트너의 사전적 의미처럼 노사관계를 발전시키고 서로 상생, 협력하려는 사업장의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며 “공동운명체로서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노사의 노력에 큰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과거에 비해 내용이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 이 총장은 “노사 양 당사자만이 아니라 협력업체, 파견, 하청업체, 지역사회, 사회적약자 등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내용으로 더욱 발전하고 있어 기대된다”고 수상 기업을 격려했다.

이날 경진대회는 노용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안주영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박종휘 고려대 교수, 이창길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과장, 정길오 노사발전재단 노사상생협력본부장이 심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