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반대 택시기사 분신 사망
카풀 반대 택시기사 분신 사망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8.12.10 16:44
  • 수정 2018.12.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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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향후 대응방안 등 검토 중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한국노총 전택노련 산하 한석교통분회 조합원이 오늘 오후 분신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전택노련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경 조합원 A씨(57세)는 차량에서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해 인근 한강성심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사망했다.

사망한 조합원은 한석교통분회 대의원으로 알려졌으며, 평소 ‘카풀’서비스 시행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석교통분회는 조합원 약 100여 명, 차량 약 80여 대를 운용하고 있다.

전택노련은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유족들과 협의해 향후 대책과 함께, 김희열 한성택시분회장이 소지하고 있는 고인의 유서 공개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