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12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이동희 기자, 강은영 기자
  • 승인 2018.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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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동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현대차그룹, ‘FCEV 비전 2030’ 발표

- FCEV 비전 2030 :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차 분야 중장기 로드맵
- 2030년까지 FCEV 누적생산대수 50만 대 확대 계획
- 2019년 3,000대 → 2022년 4만 대 → 2030년 50만 대
- R&D와 설비 확대에 7조6,000억 원 투자

□ 국토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케이-시티’ 완성
- 케이-시티(K-City) :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고속도로·도심·주차장 등 실제 환경을 재현한 자율주행차 시험장
- 국토교통부, ‘케이-시티’에 약 125억 원 투입
- 경기도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 32만㎡(11만 평) 규모 구축
- 지난 10일, ‘케이-시티’ 준공식 개최

□ 다임러,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계약 체결
- 다임러,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받는 계약 체결
- 2030년까지 230억 달러 규모

□ 11월 중국 전기차 판매
- 전기차(BEV/PHEV) 판매 12만8,928대(전년 동월 대비 +57.8%)

2) 전망
- 수소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음.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FCEV 비전 2030’ 공개. 2030년까지 50만 대 FCEV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R&D와 설비 확대에 7조6,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 앞서 정부는 내년 수소연료전지차 사업 예산을 1,420억 원으로 결정(*12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참고). 또한, 2020년까지 국내 수소충전소 310기(누적)를 설립할 계획. 현재 수소충전소 보급을 위한 민간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HyNet(Hydrogen Network)’ 설립도 추진 중. HyNet을 통해 ▲다수의 수소충전소 구축 ▲운영 리스크 분담 ▲대정부 창구 역할 기능 수행 등을 기대. 이처럼 정부에서도 친환경차 대중화를 위한 준비를 해나가는 중. 현대차그룹도 산업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한 것. ‘FCEV 비전 2030’은 장기적으로 현대차그룹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FCEV 비전 2030’는 2022년까지 3만 대 FCEV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도요타를 넘어선 수준(현대차그룹은 2022년까지 4만 대). 한편, 현대차그룹은 예년보다 빠른 사장단 인사 발표로 세대교체도 함께 진행 중. 기존 핵심 임원들이 물러나면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중심으로 재편됐음.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완성차 기술개발의 핵심인 R&D 본부장에 알버트 비어만이 임명된 것. R&D 본부장에 외국인이 임명된 것은 처음 있는 일. 알버트 비어만은 현대·기아차 차량성능담당 사장을 지냈던 인물로,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인 N브랜드 개발총괄책임 출신. ‘FCEV 비전 2030’ 발표와 함께 인사발표를 진행한 것은 현대차그룹의 전략변화를 보여주는 이슈로 판단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 : 기존 가솔린 내연기관 대신 연료전지(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키고, 이때 발생하는 전기)를 이용한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 지난 10일 개최된 ‘케이-시티’ 준공식에는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인 기업, 기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 ‘케이-시티’는 실제 상황과 비슷한 환경에서 반복, 재현 실험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음. 이미 미국(M-City)과 일본(J-Town) 등 주요 선진국도 자율주행차 시험장을 구축·운영하고 있음. ‘케이-시티’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원하는 누구나 상시 사용할 수 있음. 국토교통부는 ‘케이-시티’를 통해 자율주행차 관련 시장 선점과 기술 개발을 기대. 또한, 국토교통부는 본격적인 데이터 공유를 위한 협의체를 발족.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다양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축적이 필수. 기업과 대학 등이 개별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는 경우 시간과 비용 중복투자가 발생하며, 축적되는 데이터의 양도 부족하다는 문제가 발생. 이에 국토교통부는 10억 원을 투입해 전산시스템을 갖춘 데이터 공유센터 구축. 협의체에는 자율주행차와 기반시설(인프라)·통신 등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인 14개 기업, 3개 대학교, 3개 연구기관이 참여. 협의체는 ‘케이-시티’와 함께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센터 협의체 참여 산·학·연
· 기업 :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SKT, KT, LG전자, 만도, 프로센스, 소네트, 웨이티즈, 모빌테크, 카네비컴, 아이티텔레콤, 디토닉, 모라이
· 대학교 : 서울대, 연세대, KAIST
· 연구기관 : 한국교통안전공단(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 다임러의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계약은 올해 상반기 폭스바겐이 480억 달러 규모 전기차 배터리 팩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다임러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차량의 25%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 중장기 공급계약은 필수. 다임러는 공급계약을 맺은 배터리 업체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선두업체들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

- 11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202만 대(전년 동월 대비 –18%)를 기록하면서 감소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기차(BEV/PHEV) 판매가 12만8,928대(전년 동월 대비 +57.8%)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4%(지난해 2.3%) 기록. 반면, 내연기관차 판매는 189만1,000대(전년 동월 대비 –20.9%)로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빠르게 증가할 전망

2. 조선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조선 국내 빅3 세계 LNG운반선 점유

- 올해 한국 LNG운반선 점유율 86%(54척)
- 올해 빅3 LNG운반선 수주 실적(이달 6일 기준) : 총 52척
- 현대중공업그룹 : 25척, 수주금액 125억 달러, 올해 수주 목표액 95% 달성
- 대우조선해양 : 14척, 수주금액 60억4,000만 달러, 올해 수주 목표액 83% 달성
- 삼성중공업 : 13척, 수주금액 54억 달러, 올해 수주 목표액 66% 달성


2) 전망
- 연말을 앞두고 수주계약 소식이 이어지고 있음.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세계 LNG운반선 발주 63척 가운데 54척(86%)을 한국 조선업체들이 따냈으며, 이 중 빅3가 따낸 수주는 총 52척(이달 6일 기준). 이는 지난해 11척과 비교했을 때 5배 수준으로 증가한 수치. LNG운반선 발주가 늘어난 이유는 미국의 에너지 수출 기조와 중국의 친환경 정책 등으로 세계 LNG운반선 물동량이 증가하고, LNG운반선 운임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 클락슨은 올해보다 내년 LNG운반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 내년에는 69척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 LNG운반선으로 인한 수주는 장기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

3. 철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12월 2주 철강 가격 동향

- 중국 내수 : 열연 $545(전주 대비 +1.1%, 2주 상승), 철근 $588(전주 대비 -2.9%, 1주 하락), 철근선물 RMB¥3,461(전주대비 +3.0%, 2주 상승)
 - 중국 철광석 수입 $68(전주 대비 +1.6%, 2주 상승), 호주 강점탄 $230(전주 대비 +1.3% 3주 상승)

□ 국내 철강업계 ‘빅2’ 인사 단행 임박
- 포스코, 이번 주 중 정기인사 단행 예정
- 당초 2월에 인사를 실시하던 것과 달리 12월로 앞당겨 미리 조직을 보완할 전략
- 지난 12일,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 현대제철 부회장 임명
-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현대로템으로 이동하면서 9년만 인사 교체

2) 전망
- 중국 철강가격은 중국의 대미 자동차 관세의 한시적 철폐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중국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 중국 1대 철강생산도시인 당산시는 지방정부가 올해 목표한 환경오염 개선치 달성을 위해 철강사들에게 지난 11월부터 시행 중인 환경오염 2단계 경보수준인 30% 감산에서 1단계 경보수준인 40% 감산으로 상향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7월 취임 후 첫 정기인사 단행을 앞두고 있음. 최 회장이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한 만큼 서울 인력 약 1,500명 중 최대 500명을 포항과 광양으로 전진 배치할 것으로 예상. 또한, 신사업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총괄 책임자로 영입하겠다고 밝힘.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측근이자 ‘2인자’로 꼽힘. 이에 신성장동력인 수소차 관련 사업들이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 현대제철은 현재 수소차용 금속분리판 생산 작업을 추진하고 있음. 또한,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이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고문으로 위촉되면서 공석이 된 현대제철 사장직 인사에도 관심이 주목됨
*금속분리판 : 수소차의 주요 부품인 스택(수소와 산소를 결합시켜 에너지를 생성하는 장치)의 핵심 소재. 원가의 60%를 차지

4. 기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KAI 수리온, 필리핀 수출 불발 가능성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 필리핀 수출 사실상 불발
- 필리핀 정부, 기체 평가에서 경쟁 기종인 ‘미국 블랙호크(UH-60)’에 더 높은 점수

□ 11월 인도 굴삭기 판매
- 11월 판매 2,170대(전년 동월 대비 +17.3%)
- 11월 누적 판매 22,577대(전년 동월 대비 +36%)
- 11월 현대건설기계 판매 388대(전년 동월 대비 +22.4%)

2) 전망
- 기체 평가에서 KAI 수리온보다 미국 블랙호크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아직 최종 수주 업체가 결정된 것은 아님. 그럼에도 수리온 필리핀 수출이 사실상 불발됐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공개 석상에서 “미국 블랙호크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옵션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짐. 앞서 KAI는 지난 9월 미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도 실패한 바 있음(*10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참고). 이어지는 수주 실패는 KAI에게 큰 타격일 것. 이번 수리온 필리핀 수출 실패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가격 경쟁력’과 ‘마린온 추락사고’. 필리핀 정부에서 측정한 예산으로는 KAI 수리온 10대를 구입할 수 있지만, 미국 블랙호크는 16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짐. 이렇게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 것이 첫 번째 이유이며, 마린온 추락사고로 인한 안전 문제가 수주 실패 두 번째 원인으로 꼽히고 있음. 지난 7월 KAI가 해병대에 납품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2호기가 추락하면서 6명의 사상자가 나왔음. 마린온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개조해 만든 헬기로, 사고 당시에도 수리온 필리핀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었음(*7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참고)
*미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 미국 공군이 노후 훈련기 350대를 160억 달러(약 17조 원)를 들여 교체하는 사업. 지난 9월 ‘보잉-사브’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록히드마틴’을 제치고 고등훈련기(APT, Advanced Pilot Training) 공급업체로 선정됐음

5. 반도체, 디스플레이, IT 및 전자제품
1) 주요 실적 및 사건
□ DRAM 2019년 1분기 고정거래 가격 하락

- DRAM 고정거래 가격 전분기 대비 –10% 초반 하락 전망

□ 갤럭시 S10 스펙 공개
-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019(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첫 공개 예정
- S10 Lite, S10, S10+ 총 세 가지 버전 출시
- 첫 공개하는 오는 2월 20일 선주문 시작, 출시는 3월 말 유력

2) 전망
- DRAM 가격 하락 원인은 애플 아이폰XR 등 주요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고객사인 아마존 등 데이터센터들이 가격 약세를 예상해 구매를 지연시키는 상황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 또한, 지난 3분기부터 인텔의 10nm 공정 지연으로 CPU 공급이 부족해지고, DRAM의 공급이 증가된 것이 원인. 하지만, 업계는 DRAM 가격이 2019년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는 가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 DRAM 업체들이 공급을 제한하면서 수급 상황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

- 갤럭시 S10은 셀피 카메라를 위해 스크린 상단 구멍을 뚫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사용. 이는 이미 갤럭시 A8에서 선보인 바 있음.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지문인식 센서를 장착하고, 홍채 센서는 탑재 되지 않음. 스크린 사이즈는 S10 Lite는 5.8인치, S10은 6.1인치, S10+는 6.4인치. 가격은 S10 Lite는 $699(128GB), S10은 $799(128GB), $999(512GB), S10+는 $899(128GB), $1,099(512GB), $1,399(1TB)

6. 석유화학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유가 정제마진, 연중 최저치 기록

- 12월 2주 평균 복합정제마진 6.0$/bbl 기록, 전주대비 4주 하락
- 등·경유 마진이 4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영향

2) 전망
- 등·경유 마진 하락은 겨울을 대비한 선재고 확보 움직임이 끝났고, 미국 정제설비의 높은 가동률(95.1%)에 따른 미국 등·경유 재고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침. 하지만, 업계는 내년 1월 정도에 정제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 중국의 소형 정유사들인 티팟(Teapot)이 가동률 감축에 나섰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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