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이대로는 안 된다” 위기극복 시동 거는 노사정
“자동차산업, 이대로는 안 된다” 위기극복 시동 거는 노사정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1.24 19:01
  • 수정 2019.02.08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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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자동차산업 노사정포럼 출범…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비전 공유 논의하기로
24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협동조합 5층 대회의실에서 ‘자동차산업 노사정 포럼’ 출범식이 열렸다. 각 기관 대표자들이 돌아가면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 이동희 기자 dhlee@laborplus.co.kr
24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협동조합 5층 대회의실에서 ‘자동차산업 노사정 포럼’ 출범식이 열렸다. 각 기관 대표자들이 돌아가면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 이동희 기자 dhlee@laborplus.co.kr

자동차산업의 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자동차산업 방안을 모색하고자 노사정이 머리를 맞댔다. 24일 자동차산업 분야 노동계, 산업계, 정부, 연구기관 8개 기관이 참여하는 ‘자동차산업 노사정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자동차산업 노사정포럼은 24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협동조합 5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포럼에 참여하는 각 기관별 대표가 참석했다. 포럼 참여기관은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산업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등 8개 기관이다.

이번 포럼은 노사정 공동참여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포럼에서는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 문제를 중심으로, 미래 자동차산업 환경변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포럼은 각 기관별 임원과 간부들로 구성·운영될 예정이며, 월 1~2회 정기적인 포럼 외에도 기관별 세미나, 회의 등을 통해 정보와 의견을 교류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은 1년 간 운영되며, 필요시 연장을 협의할 수 있다.

노동계 대표인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과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노동조합이 혼자 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노사정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경제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도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노사정이 지혜를 모으고 합심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산업계 대표인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과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포럼 출범을 환영하며 “자동차산업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과제에 대하여 노사정이 함께 고민하고 공감 영역을 넓혀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포럼 출범을 환영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글로벌 자동차산업 둔화 속에서 완성차와 부품사 생태계에 대한 경쟁력 등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도 자동차산업의 고용유지와 노동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고, 포럼에서 논의될 여러 제안을 정책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각 기관 대표자들의 인사말까지만 공개됐다. 이후 대표자들은 ▲추진경과 및 운영계획 ▲자동차산업 동향 및 전망에 대한 논의와 자유토론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