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전에는 김용균 씨 장례 치르자"
"설날 전에는 김용균 씨 장례 치르자"
  • 박재민 기자
  • 승인 2019.01.30 16:49
  • 수정 2019.01.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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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고 김용균 씨 사건 해결 위해 정부가 나설 것 촉구
한상진 민주노총 조직국장이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정부가 고 김용균 씨 장례를 치르기 위한 기본적인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박재민 기자 jmpark@laborplus.co.kr
한상진 민주노총 조직국장이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 국장은 "정부가 고 김용균 씨 장례를 치르기 위한 기본적인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박재민 기자 jmpark@laborplus.co.kr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명환, 이하 민주노총)이 30일 오후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고(故) 김용균 씨 장례를 설날 전에 치를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부가 제대로 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1일 고 김용균 씨 유가족과 시민대책위원회는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한 달이 지나도록 정부가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설날 전까지 고인의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한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인력충원으로 사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지난 19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도 같은 주장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위해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한상진 민주노총 조직국장은 “진상규명을 위해 정부는 제대로 된 방안 하나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고인 장례를 치르기 위한 기본적인 요구를 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