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콜텍지회 “13번째 거리에서 맞이하는 설날”
올해 공장으로 돌아가기 위한 ‘끝장투쟁’을 선포한 금속노조 콜텍지회(지회장 이인근)가 서울 등촌동 콜텍 본사 앞에 설치한 천막농성장에서 설 명절을 보냈다.
콜텍 해고노동자들과 콜텍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설 연휴 대신 천막농성장을 지키며 “올해는 복직이 마무리되어 가족 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들은 “매년 설날 때마다 올해는 복직이 되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거리에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자본의 부당한 정리해고로, 사법부의 재판거래로 인해 긴 시간을 고통 속에 보냈다”며 “더 이상 정리해고로 거리로 내몰리는 노동자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콜텍지회는 ▲정리해고 사과 ▲해고자 복직 ▲해고기간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참여와혁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