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우분투재단, 대국민 사업 아이디어 공모
사무금융우분투재단, 대국민 사업 아이디어 공모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9.02.28 13:56
  • 수정 2019.02.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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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까지...비정규직·양극화 해소 위한 본격적인 사업 계획

사무금융노조 소속 노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된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비정규직·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사장 김성중)은 2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국민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참여는 개인이나 팀 단위로 할 수 있으며 출품작 수에는 제한이 없다.

공모 주제는 ▲업종별, 기업별 비정규직 차별과 격차 시정에 필요한 사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전직을 위한 지원 사업 ▲비정규직 애로사항 해결에 긴요한 사업 ▲퇴직자(정규직 포함)의 전직, 재취업 및 창업 지원 방안 ▲미취업 청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시급한 사업 등이다.

재단은 “예시된 사업 주제 외에도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차별, 부조리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라면 주제와 분야 제한 없이 어떤 생각도 제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심사를 거쳐 4월 중 수상작이 결정된다. 대상 1팀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최우수상 2팀에는 100만 원, 우수상 3팀에게는 5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김현정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위원장은 “지난해 재단 설립을 위해 노력했다면 올해부터는 사업 시행을 통해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사무금융노조는 재단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지난해 11월 28일 창립총회를 열었다. 지금까지 KB증권, KB국민카드, 애큐온저축은행, 교보증권, 하나외환카드, 신한생명, 비씨카드, 한국예탁결제원, KB캐피탈, 한국증권금융, 더케이손해보험, 한국교직원공제회 노사가 기금을 출연했다.

기금은 2021년까지 모두 80억 원이 약정돼 있으며, 참여하는 노사가 늘면서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