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 최은혜 기자
  • 승인 2019.03.05 17:45
  • 수정 2019.03.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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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총파업 지지 기자회견
5일 오전 11시, 3.6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민주노총 서울본부 제공
5일 오전 11시, 3.6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제공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문재인 정부에 “노동자, 민중과 함께 가시밭길을 달릴 것”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명환, 이하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6일로 예고된 가운데, 5일 오전 11시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권명숙 서울민중행동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들 단체는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대해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국제기준의 노동권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회적 지지와 연대를 약속하는 입장을 밝히기 위해 모였다"고 설명했다.

발언자들은 민주노총의 총파업의 불가피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정부에 노동존중을 주문했다. 한충목 서울진보연대 상임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꽃길을 달리는 자동차에 타있다"고 비판하면서 "노동자와 민중과 함께 가시밭길, 험한 길을 달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최은철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은 "이번 노동법 개악이 촛불 민심과 거리가 멀다"며 시민들에 지지를 호소했다.

기자회견은 김지혜 서울진보연대 사무처장과 용순옥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본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구호를 외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민주노총은 3월 6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3월 총력투쟁을 펼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