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주형일자리' 공장 투자유치 본격화
광주시, '광주형일자리' 공장 투자유치 본격화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3.05 17:47
  • 수정 2019.03.06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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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주간사에 ‘삼일회계법인’ 선정… 상반기 법인설립 목표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31일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광주광역시, 현대자동차, 중앙부처 관계자, 지역인사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협약식 ‘행복한 동행’을 진행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문재인 대통령,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31일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광주광역시, 현대자동차, 중앙부처 관계자, 지역인사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협약식 ‘행복한 동행’을 진행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문재인 대통령,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가 광주형 일자리 첫 모델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에 돌입한다.

5일 광주광역시는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자 모집과 관련된 제반 업무를 지원할 투자유치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유사업무 추진 경험,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자간 협의를 통해 매출액 기준 국내 1위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을 투자유치 주간사로 선정했다”며 “3월부터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투자자 모집을 위한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잠재적 투자 기업 및 재무적 투자자(FI)에 대한 본격적인 개별 접촉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는 완성차 합작법인 설립사업 추진에 전격 합의하고, 지난 1월 31일에는 광주시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투자협약에 따라 광주광역시는 투자유치 주간사와 함께 법인 설립에 필요한 투자자 모집 및 주주구성을 추진하고, 출자대상 기업으로 자동차 부품업체, 건설업체, 지역 산업계, 공공기관, 기타 재무적 투자자(FI) 등 잠재적 투자유치 대상을 폭넓게 검토할 계획이다.

투자자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는 투자자 모집에 협력하며 신설법인 공장 건설 및 생산 운영, 품질관리 등 기술지원과 관련된 부문의 사업계획 구체화를 지원하는 등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상반기에는 법인설립을, 하반기에는 자동차공장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자자 모집뿐만 아니라 법인 설립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준비하고, 새로 설립되는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출발·지속될 수 있도록 기업 명칭공모 등 다양한 참여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첫 사업인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은 한국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높이는 국가적 사업”이라며 “광주시는 지속가능한 경쟁력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사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