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노조, 사무금융노조 89번째 지부로
신한카드노조, 사무금융노조 89번째 지부로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9.03.08 15:24
  • 수정 2019.03.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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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압도적 찬성으로 산별전환 가결
ⓒ 사무금융노조
ⓒ 사무금융노조

신한카드노조가 산별전환을 결의하면서 민주노총 사무금융서비스노조의 89번째 지부가 탄생한다.

7일과 8일 신한카드노조(위원장 김준영)는 올해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핵심 안건이었던 산별전환의 건은 참석 대의원 99명 중 86명이 찬성(86.8%)해, 기존의 기업별 노조에서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산하 지부로 조직형태를 변경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오는 3월 말 개최되는 제3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신한카드지부를 노조 89번째 조직으로 인준할 계획이다.

사무금융노조에는 하나외환카드지부, KB국민카드지부, 비씨카드지부 등의 카드사 노조가 소속돼 있다. 신한카드노조는 수수료 인상 등 카드 업계의 내외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느껴 산별전환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신한카드지부는 사무금융노조 여수신업종본부로 편재될 예정이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신한카드노조 대의원들과 2시간 동안 산별노조에 대한 특강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압도적인 지지로 산별전환이 가결되는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해서 너무나 감개무량하고 행복했다”며 “신한카드노조가 산별전환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헛되지 않게 본조에서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사무금융연맹에서 아직 산별전환이 진행되지 않은 조직이나 신규 조직도 더 발굴해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