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안전, “조합원 고용안정 반드시 지킨다”
한국금융안전, “조합원 고용안정 반드시 지킨다”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9.03.19 15:29
  • 수정 2019.03.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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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차 정기대대 및 13대 집행부 취임식 열어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한국금융안전 본사에서 열린 금융노조 한국금융안전지부의 제25년차 정기대의원대회 및 13대 집행부 취임식에서 이동훈 한국금융안전지부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박종훈 기자 jhpark@laborplus.co.kr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한국금융안전 본사에서 열린 금융노조 한국금융안전지부의 제25년차 정기대의원대회 및 13대 집행부 취임식에서 이동훈 한국금융안전지부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박종훈 기자 jhpark@laborplus.co.kr

청호이지캐쉬 김석 대표의 사장 선임을 저지하려는 한국금융안전 노동조합이 다시금 결의를 다졌다.

금융노조 한국금융안전지부(위원장 이동훈)는 19일 오전 제25년차 정기대의원대회 및 13대 집행부 취임식을 열었다.

현금호송 및 금융물류를 주 업무로 하는 한국금융안전은 지난 1990년 시중은행과 국책은행들의 공동출자로 설립됐다. 현재는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이 각각 15%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다 지난 2014년 CD밴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청호이지캐쉬가 지분의 37%를 매입하며 크고 작은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 노동조합은 경영권을 가져가려는 청호이지캐쉬가 “기업 부실이 의심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향후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에도 막대한 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동훈 한국금융안전지부 위원장은 “비록 조직이 안팎으로 격랑의 소용돌이 속에 있지만, 지난 3년의 경험을 토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청호이지캐쉬 출신 대표이사 선임을 금융노조와 함께 반드시 저지하고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사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수년 간 노조는 어려운 경영환경에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저가 경쟁으로 내모는 등 금융권의 태도는 싸늘했으며,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라도 주주은행들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