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조, 올해 노동이사제 도입 중점 추진한다
KT노조, 올해 노동이사제 도입 중점 추진한다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9.03.21 12:05
  • 수정 2019.03.21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기대대 열고 올해 사업계획 심의·의결
21일 오전 KT지리산수련원에서 열린 2019년 KT노동조합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김해관 KT노동조합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박종훈 기자 jhpark@laborplus.co.kr
21일 오전 KT지리산수련원에서 열린 2019년 KT노동조합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김해관 KT노동조합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박종훈 기자 jhpark@laborplus.co.kr

지난해 임금피크제 개선, 대학 학자금 복원 등 새 집행부 출범 첫 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KT노조가 올해는 노동이사제 도입을 목표로 다시 뛴다.

한국노총 IT사무서비스노련 KT노동조합(위원장 김해관)은 21일 오전 KT지리산수련원에서 2019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지난해 출범한 KT노조 제18대 집행부는 5G 등 갈수록 치열해지는 통신산업 글로벌 경쟁과 아현 통신구 화재사고 등 내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노조를 노조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조합원들의 노동조합에 대한 불만 해소를 위한 활동에 매진했다.

그에 따라 ‘9 to 6’ 정시출퇴근제를 비롯해, 대학 학자금 지원 부활, 임금피크제 재협상, C/Sales직 일반직 전환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해관 KT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노동조합은 이미 노동이사제 도입 등 노조의 경영참여 방안에 대해 제시한 바 있으며, 회사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 바 있다”고 올해 사업목표를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사각지대 없는 복지 완성으로 행복한 일터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노조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한 황창규 KT회장은 축사에서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상생의 정신으로 함께 해 준 노동조합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한다”며 “글로벌 1등 회사, 누구나 다니고 싶은 직장,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사가 함께 나아가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