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김호규, 금속노조) 11개 투쟁사업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대투쟁을 벌였다.
금속노조는 26일 오후 3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노동개악 규탄 투쟁사업장 문제해결 금속노조 투쟁사업장 공동결의대회’를 진행하고 도심을 행진했다.
금속노조는 “2019년 들어서도 사측의 정리해고, 비정규직 탄압에 맞서는 투쟁이 그치지 않고 있다”며 “금속노조 투쟁사업장 조직들은 노동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연대의 힘을 통해 공동의 투쟁, 공동의 해결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금속노조는 공동투쟁을 통해 노동존중 공약을 져버리고 노동개악을 추진하는 정권을 규탄하고 사업장 문제해결에 정부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동결의대회에는 금속노조 산하 시그네틱스, 콜트악기, 콜텍, 한국지엠 비정규직, 레이테크코리아, 성진CS, 신영프레시젼, 자동차판매연대, 유성기업,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풍산마이크로텍 등 11개의 투쟁사업장이 함께했다.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노동존중사회를 이야기한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투쟁사업장 동지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염원했지만 대다수 노동자들은 여전히 부당노동행위, 노조파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제는 노동자들이 나서서 모든 노동자들의 노조 할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 노동개악을 막아내는 선도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