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지부, “갑질없는 즐거운 회사 만들겠다”
BC카드지부, “갑질없는 즐거운 회사 만들겠다”
  • 강은영 기자
  • 승인 2019.03.28 12:54
  • 수정 2019.03.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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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옥 이전 앞두고 서초동 본사에서 마지막 정기대의원대회 진행
ⓒ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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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지부가 신사옥 이전을 앞두고 진행한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갑질없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BC카드지부(두성학 지부장)는 28일 오전 서초동 BC카드 본사에서 제 34차 전국 정기대의원대회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부는 28~29일 양일간 대회를 진행한다. 본사 행사가 끝난 후 대의원들은 홍천대명비발디파크에서 2019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두성학 BC카드지부장은 “올해 BC카드가 창립된 지 37년이 됐지만, 올해 정년 퇴직자가 단 한명도 없다”며 “올해 업황이 쉽지 않겠지만,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만들어서 정년을 맞이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관리자들의 갑질를 철폐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여전히 잔존해 있다”면서 “갑질 문화를 없애기 위해 끝까지 추적해 해당 관리자에 대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BC카드는 중구 을지로4가에 위치한 ‘써밋타워’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 두 지부장은 사옥 이전에 혼란이 없도록 하고 직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문환 BC카드 사장은 “이번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고 대화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회사도 책임감과 상호 존중하는 자세로 노조와 성실한 협상을 하겠다”면서 노사 관계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