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아픔과 4월의 슬픔이 만나 우리 손으로 꽃피운 우리 민주주의
5월의 아픔과 4월의 슬픔이 만나 우리 손으로 꽃피운 우리 민주주의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4.02 07:49
  • 수정 2019.04.02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버스토리] 프롤로그

우리는 1980년 이후 매년 돌아오는 5월 18일을 기억합니다. 그 당시에는 우리가 몰랐던 광주시민들의 무고한 죽음 위에,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민주주의를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새깁니다. 세월이 흘러 2014년 4월 16일. 이번에는 모두가 세월호 참사를 목격했습니다. 우리가 본 그 광경을 잊을 수 없어 촛불을 들고 광장에 나섰습니다. ‘이게 나라냐’고 외쳤습니다.

돌아오는 올해 4.16과 5.18을 앞두고 한국 민주주의 역사의 전환점이 된 두 사건을 묶어 화두를 던져볼까 합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민주주의 정신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4.16 세월호 참사가 남긴 참여 민주주의는 어떤 과제를 안고 있을까요?

5.18과 4.16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우리 다음 세대에 반드시 남겨야 할 민주주의의 역사입니다. <참여와혁신> 2019년 4월호는 두 사건에 ‘우리 손으로 꽃피운 우리 민주주의’라는 눈부신 옷을 입혀 5.18과 4.16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 이야기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