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9대 총장 취임식이 9일 오전 11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 1캠퍼스 다산정보관에서 열렸다.

이성기 신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대학에 근본적 변화가 요구된다”며 “우리 대학만의 역할과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신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내 최고의 실천공학과 인적자원 개발을 창조적으로 융합한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실천공학 교육기관으로의 발전 △국가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선도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의 발전 △개발도상국 직업훈련의 메카 △통일한국에 대비한 북한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 기능 수행 △대학 경영의 책임성 및 투명성 강화로 비전 2030 마련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공공기관으로서 조직·인사·예산·연구 등 대학 행정의 전 분야에서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대학,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더 나은 내일로 가기 위한 희망계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성기 신임 총장은 철도고와 건국대를 졸업하고 1988년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1989년 노동부(현 고용노동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대통령비서실 복지노동수석실 행정관, 노동부 혁신기획관·국제노동정책팀장·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공공노사정책관·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특임교수를 거쳐 제6대 고용노동부 차관을 지낸 이 신임 총장은 지난 3월 한국기술교육대 9대 총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