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사회산업노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피해 없게 노력하겠다”
철도사회산업노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피해 없게 노력하겠다”
  • 강은영 기자
  • 승인 2019.04.18 13:28
  • 수정 2019.04.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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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정기대의원대회, "비정규직 위한 법 개정 마련해야"
ⓒ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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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사회산업노동조합(이하 철도사회산업노조, 위원장 김현중)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두고 고용안정과 근로조건이 저하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철도사회산업노조는 18일 오전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2018년도 활도 평가 분석과 2019년 활동계획과 방향을 정립했다.

김현중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생명 안전 분야로 지정된 비정규직의 근로조건을 도외시한 채 일방적 정규직 전환으로 철도 기술 분야 정년이 5년 이상 단축되고 일부 정비원들은 임금차별을 받고 있다”며 “여타 공기업 및 공공부분에서도 직고용 전환과정에서 수많은 비정규직들이 직장을 잃었다”고 정부 정책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서 “한국노총이 총 연맹 차원에서 정규직 전환에 탈락한 비정규직들을 구제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올 1월 65세 이상자에게 고용보험법을 적용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있었지만 법안이 예정대로 작년 상반기에 통과됐다면 보다 많은 비정규직들이 혜택 받을 수 있었다”며 “국회에 계류된 민생법안들을 하루 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철도사회산업노조의 고민을 듣고 지난 한 해 노력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해결책을 만들지 못해 아쉬움이 든다”며 “노조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 사회적 대화와 200만 조직화를 통해 삶의 질 향상, 일하는 사람들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사용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원만한 노사관계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