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노조, “노동운동의 미래, 우리가 앞서서 실천”
SK이노베이션노조, “노동운동의 미래, 우리가 앞서서 실천”
  • 최은혜 기자
  • 승인 2019.04.19 18:02
  • 수정 2019.04.19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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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정기대대서 노사 상생 발전 다짐
이정묵 SK이노베이션노조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정묵 SK이노베이션노조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노동조합(위원장 이정묵)이 56주년을 맞아 19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정묵 SK이노베이션노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동조합이 조합원으로부터 신뢰받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소통이 필요하다”며 “사소한 현장의 문제도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해결해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노사가 임금의 1%를 각각 기부하는 상생기금과 소비자 물가 인상률을 고려한 임금인상 방식이라는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며 “조합원들이 상생기금 동참과 임금인상 방식의 변화에 동의해준 것은 시대적 요구인 사회양극화 해소에 솔선수범하고자 하는 성숙한 의식 덕분”이라고 조합원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이런 새로운 문화가 깨지지 않고 발전·유지될 수 있도록 노사간 상호 존중과 배려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출신인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56년 동안 선배들의 노동운동과 단결로 지금의 SK이노베이션이 있었다”며 “무상교육 실현, 의료비 지원, 임금피크제 없는 정년 보장, 노사 각각 1%를 기부하는 상생기금 마련이 대표적인 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매스컴이 SK이노베이션의 발전적이고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주목하고 있다”며 “이는 노조가 단결하고 투쟁동력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가 함께 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상생기금은 ‘1% 행복나눔기금’으로, 2017년 임단협을 통해 개별 구성원 기본급 1%를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활동이다. 지난해 5월에는 이렇게 모은 21억 5,000만 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렇게 모은 기부금을 협력업체와의 상생, 소외계층 지원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날 SK이노베이션노조는 울산광역시 장애인협회와 지역아동복지센터에 각각 3백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노조가 울산광역시 장애인협회와 지역아동복지센터에 각각 3백만 원을 기부했다.
SK이노베이션노조가 울산광역시 장애인협회와 지역아동복지센터에 각각 3백만 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