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노사, 2019년 산별중앙교섭 상견례 진행
보건의료 노사, 2019년 산별중앙교섭 상견례 진행
  • 박완순 기자
  • 승인 2019.05.08 21:45
  • 수정 2019.05.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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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별중앙교섭 진행원칙 확정과 요구안 제출
보건의료노조 산별중앙교섭 노사 상견례가 진행 중이다. ⓒ 박완순 기자 wspark@laborplus.co.kr
보건의료노조 산별중앙교섭 노사 상견례가 진행 중이다. ⓒ 박완순 기자 wspark@laborplus.co.kr

8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상견례가 진행됐다. 상견례는 산별중앙교섭 당사자인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과 특성단위별 병원 운영 대표(국립대병원, 사립대병원, 민간중소병원 등의 병원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19년 교섭 진행원칙과 교섭 내용을 확인하고 산별중앙교섭의 첫 발의 떼는 의미가 있다.

이번 상견례에서 2019년 산별중앙교섭 진행원칙과 보건의료노조에서 제출한 산별교섭요구에 대해 노사 양측은 별다른 이견 없이 만장일치 합의를 봤다. 올해 산별중앙교섭 진행원칙 중 이전과 다른 지점은 축조교섭단에 병원장이 아닌 권한을 위임받은 행정책임자가 참여할 수 있게된 점이다. 축조교섭은 교섭요구안을 일괄로 교섭하는 것이 아닌 조항 하나 하나를 협상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는 지난해 교섭에서 노사공동기금 마련을 합의하였지만 사측 교섭단으로 참여한 행정책임자의 권한 문제로 합의 사항 이행이 어려웠던 점을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보인다.

이번 상견례 마지막 발언에서 나순자 위원장은 “산별교섭을 정책교섭, 일자리 교섭으로 5월 안에 신속히 진행해야 관련 요구안을 실행하기 위한 국회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인력 수급이나 일자리 문제에 대해 노사가 찾은 대안이 정부와 국회에서 뒷받침해줘야 실현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산별교섭의 무게를 정책교섭에 두고 있다.

다음 산별중앙교섭은 진행원칙 합의 사항에 따라 5월 15일 14시에 보건의료노조 사무실에서 축조교섭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