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제5대 김철관 위원장 취임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제5대 김철관 위원장 취임
  • 최은혜 기자
  • 승인 2019.05.09 16:24
  • 수정 2019.05.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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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성공... 복수노조인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조도 참석해 축하 전해
김철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위원장의 취임식이 9일 서울교통공사 신답별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김철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위원장의 취임식이 9일 서울교통공사 신답별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김철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위원장의 취임식이 9일 오전 서울교통공사 신답별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서종수 의장,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의 상급단체인 황병관 공공연맹 위원장,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의 전신인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정연수 초대 위원장과 이성인 2대 위원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서울교통공사에서도 박희석 노동이사, 박원준 노동이사, 정희윤 감사, 최정균 안전관리본부장, 한재현 차량본부장, 김석태 기술본부장, 오재강 고객서비스본부장, 이용만 승무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서울교통공사의 또 다른 노조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 황철우 사무처장이 김철관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했다.

김철관 위원장은 “더 열심히 조합원들의 염원을 실현하는 노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사회는 사람과 사랑이 중요하다”면서 “노동조합은 사람 중심으로 적대적이고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운동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사람 중심의 아름다운 노동운동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철관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황철우 사무처장은 “우리는 가깝고도 먼 사이지만 한솥밥을 먹는 식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함께 단결하고 투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집행부는 단결을 훼손하는 행동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해 청중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일정상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한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대신해 최정균 본부장이 김태호 사장의 축하인사를 전했다. 김태호 사장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동등한 파트너로서 얽힌 실타래를 함께 풀어야 한다”며 “노사간 반목과 갈등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노사관계를 설정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공기업노조로서 협력적이고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정착시켜 안전 확보, 서비스증대,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서울교통공사도 노조의 비약적인 발전과 성숙한 노사관계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철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김철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지난 2월 개별교섭권을 획득하면서 올 7월까지였던 제4대 집행부의 임기를 단축했다. 4월 조기 총선을 통해 제3,4대 위원장을 역임한 김철관 위원장의 3선이 확정됐고 제5대 집행부가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