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노동학교 1기생들, 빛나는 졸업장
광주시민노동학교 1기생들, 빛나는 졸업장
  • 강은영 기자
  • 승인 2019.05.16 23:08
  • 수정 2019.05.16 2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여명의 학생, 수료증 수여
제1기 광주시민노동학교 졸업식을 기념하며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제1기 광주시민노동학교 졸업식을 기념하며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지난 3월 7일 시작한 제 1기 광주시민노동학교가 7강을 마지막으로 졸업식을 가졌다. 광주시민노동학교는 광주형일자리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 시민학교다.

졸업식은 16일 오후 광주시의회 예결위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 날 서영대학교 자동학과 학생들을 포함해 100여 명의 '학생'들이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증은 총 7개 강좌 중 5개 이상의 강의를 수여한 학생들에 한해 수여했다.

이 날 마지막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2019년 국가재정전략회의’ 참석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이목희 부위원장을 대신해 박병규 광주시 사회연대일자리특보가 1기 광주시민노동학교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박병규 특보는 “광주시민노동학교가 시간이 지나 기억에 남는 강의로 남았으면 좋겠다”면서 “7강좌를 수강하면서 학생들이 노동시민에 대한 근육이 많이 키워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 강의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한 서영대학교 학생 중 한 명은 “이문호 소장이 진행했던 강의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며 “자동차과를 다니는 우리들에게 제일 필요한 얘기를 해줘서 집중도 잘 되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참석자들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있었다”면서도 “2기 광주시민노동학교를 진행한다면 시간이 허락되는 한 참여하고 싶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1기 광주시민노동학교를 종강하며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미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이 수여하는 표창장, 7강의를 모두 수강한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개근상 표창이 있었다.

광주시민노동학교장을 맡은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2달이 넘는 시간동안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한 첫 번째 광주시민노동학교가 마무리됐다”며 “올 하반기에는 2기 광주시민노동학교를 준비해 광주지역본부가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병규 특보의 말을 듣고 있는 광주시민노동학교 학생들. ⓒ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박병규 특보의 말을 듣고 있는 광주시민노동학교 학생들. ⓒ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