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가족들과 함께 푸른 봄 만끽
사무금융노조, 가족들과 함께 푸른 봄 만끽
  • 강은영 기자
  • 승인 2019.05.25 12:08
  • 수정 2019.05.27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합원 및 가족 8천여 명 참가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과 조합원 및 가족들은 스타트 지점에서 화이팅을 외쳤다. ⓒ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과 조합원 및 가족들은 스타트 지점에서 화이팅을 외쳤다. ⓒ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따사로운 햇빛과 맑은 하늘이 펼쳐진 주말 아침, 사무금융노조 조합원은 가족들과 서울대공원에 모였다.

사무금융노조는 25일 오전 서울대공원 동물원 숲길에서 ‘조합원 가족 봄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5년을 맞은 이번 행사에는 조합원과 가족 8천여 명이 참가했다.

본 행사에 앞서 개그맨 윤형빈과 스파링을 겨루는 ‘윤형빈을 이겨라!’와 개그맨 김지호가 직접 초상화를 그려주는 ‘김지호 10초 화백’ 행사가 진행됐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같이 좋은 날씨에 가족들이 모인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올해로 5년째 진행되는 이 행사는 작년에는 7천 명이 참석했는데 올해는 8천 명이 훌쩍 넘는 수가 가족과 함께 참여해 그 의미가 더 깊다”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 사무금융노조는 87년 6월 항쟁 당시 선봉에 서서 넥타이 부대로 불렸고,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해 사회연대를 주도하고 있다는 기억해 주면 좋겠다”며 “90여 개가 넘는 회사들이 하나로 뭉쳐서 만든 최고의 산업별 노동조합인 사무금융노조 조합원 가족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본 행사에서는 개회사에 이어 개그맨 윤형빈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개그 공연이 1시간여 이어졌다. 준비운동을 마친 참가자들은 서울대공원 호수광장을 시작으로 최종 목적지인 무지개다리까지 동물원 숲길 2.2km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