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제조산업노조, 현대중-대우조선 기업결합 심사 함께 막는다
국제제조산업노조, 현대중-대우조선 기업결합 심사 함께 막는다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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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결의안 채택
국제제조산업노조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제조산업노조 세계중앙집행위원회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한국노총 금속노련의 긴급보고를 듣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한국의 ILO 핵심 협약 비준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루었다. ⓒ 금속노조
국제제조산업노조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제조산업노조 세계중앙집행위원회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한국노총 금속노련의 긴급보고를 듣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한국의 ILO 핵심 협약 비준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루었다. ⓒ 금속노조

전세계 제조산업 노동조합의 연합기구인 ‘국제제조산업노조(IndustriALL Global Union)’가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과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27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국제제조산업노조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제조산업노조 세계중앙집행위원회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한국노총 금속노련의 긴급보고를 듣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한국의 ILO 핵심 협약 비준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루었다.

송명주 금속노조 부위원장과 신상기 대우조선지회 지회장은 세계중앙집행위원회에 참석해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과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가져올 문제점을 설명했다.

이에 공감한 발터 산체스 국제제조산업노조 사무총장, 요르그 호프만 독일 금속노조 위원장, 다카쿠라 아키라 전일본금속산업노동조합협의회 위원장, 게리 존스 전미자동차노조 위원장 등 대표자들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막기 위해 세계 공정위 심사에 함께 대응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들은 결의안을 통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합쳐지게 되면 세계 조선소 수주 잔량 기준 21.3%의 M/S를 차지하게 된다”며 “한국조선해양이라는 조선소가 생기게 되면 건전한 경쟁보다는 강력한 독점력이 세계 조선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협상은 노동조합을 배제한 밀실협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노동자들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을 통해 조선산업 노동자들의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글로벌 조선산업 생태계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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