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노동조합 협의회, 화합으로 하나 되는 시간
정유사 노동조합 협의회, 화합으로 하나 되는 시간
  • 강은영 기자
  • 승인 2019.05.30 15:35
  • 수정 2019.05.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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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이어진 체육대회, 올해는 울산에서 개최
5개 정유사 노동조합이 대회를 시작하기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5개 정유사 노동조합이 대회를 시작하기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5월의 끝자락, 전국 각지의 정유사 노동조합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정유사노동조합협의회(▲SK이노베이션 ▲S-OIL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K인천석유화학, 이하 정유분과)는 30일 오전 울산 선암호수공원에서 ‘정유사 노동조합 협의회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올해로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체육대회 참가자들은 족구, 발야구, 신발던지기, 단체줄넘기, 계주 등의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각 지역의 특산품을 가져와 함께 나눠 먹는 모습은 체육대회의 묘미 중 하나였다.

이날 체육대회에 참석한 김동명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어려움에 빠져 있는 노동존중사회를 지키고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체육대회를 축하했다.

이정묵 정유분과 의장(SK이노베이션노동조합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운동할 때 다치지 않게 몸조심에 각별히 신경 쓰길 바란다”며 “정유사 형제들이 같이 하는 자리이니만큼 우애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유분과 체육대회 시작부터 자리를 함께 해 온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은 “정유사는 하나가 돼야한다는 마음으로 체육대회를 만들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전국에서 모인 만큼 오늘 하루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