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지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 목소리 높여
씨티은행지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 목소리 높여
  • 강은영 기자
  • 승인 2019.06.13 18:14
  • 수정 2019.06.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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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과 함께 제 1391차 정기 수요시위 참여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씨티은행지부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씨티은행지부

한국씨티은행지부(위원장 송병준)가 조합원들과 함께 일본군 성노예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에 나섰다.

한국씨티은행지부는 지난 12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된 ‘제 139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와 공동 주관하고 조합원 150여 명과 함께 참가했다.

이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분회장 노동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위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일본 정부를 향해 전쟁범죄 인정과 공식 사죄, 역사왜곡 중단 등을 촉구했다.

한국씨티은행지부는 또 조합원들과 함께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관련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의 강연을 들었다. 이어서 13일에는 피해자들을 위한 후원 팔찌를 제작하는 등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병준 한국씨티은행지부 위원장은 “틀에 박힌 노동조합 운동이 아닌 노조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활동 중 하나로 이번 연대를 기획했다”며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에 많은 조합원들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지부 관계자는 “수요시위에 참여하는 내내 조합원들이 진지한 얼굴로 발언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며 “그동안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심각성을 느끼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지부는 지난해에도 벽화그리기 활동, 녹색연합 후원, 기후난민 어린이 후원에 나서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꾸준한 사회연대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