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 6만 명 이상 총파업 동의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 6만 명 이상 총파업 동의
  • 최은혜 기자
  • 승인 2019.06.18 14:25
  • 수정 2019.06.18 14: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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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부터 3일 이상 총파업 결의
ⓒ최은혜기자 ehchoi@laborplus.co.kr
ⓒ 최은혜기자 ehchoi@laborplus.co.kr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총파업에 결의했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여성노조,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참여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18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연대회의가 3개 노조 소속 전국 95,117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 5월 7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따르면 78.5%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했고 그 중 89.4%인 65,953명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연대회의가 요구하는 사항은 4가지로 ▲전 직종 기본급 6.24% 인상 ▲근속수당 인상 및 근속수당가산금 신설 ▲명절휴가비, 정기상여금, 맞춤형복지비 등 차별해소 ▲전 직종 각종 수당 및 기본급 인상 동일 적용을 요구했다.

연대회의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임금교섭을 요구해 8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교육부 및 교육청이 노조요구안에 입장제시를 거부하면서 교섭이 결렬됐다. 이에 5월 31일부터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쟁의조정에 들어갔으며 오는 19일 3차 조정기일을 앞두고 있다.

연대회의는 7월 3일부터 3일 이상의 총파업을 결의했으며 7월 3일 서울에서 서울 총상경 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4일과 5일은 광역시도별 파업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