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연맹 김현정 위원장 취임...'우분투' 정신 강조
사무금융연맹 김현정 위원장 취임...'우분투' 정신 강조
  • 정다솜 기자
  • 승인 2019.06.25 17:05
  • 수정 2019.06.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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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집행부 취임식 및 임시대의원대회 진행
ⓒ 강은영 기자 eykang@labor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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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현정, 이하 사무금융연맹)이 25일 오후 2시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9대 집행부 취임식 및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사무금융연맹은 사무금융노조와 산별 전환 추진 과정에서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 5월 보궐선거에서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이 신임 위원장으로 당선되며 내부 단합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현정 위원장이 사무금융연맹과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을 겸하게 됐기 때문이다. 

김현정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분투(UBUNTU)' 정신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사무금융연맹의 강령은 '하나는 모두를 위하여, 모두는 하나를 위하여'다"라며 "우분투 정신으로 사회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사무금융 노동자들과 소통하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우분투는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아프리카 코사족의 말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22일 구속된 상황을 고려해 김경자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수석부위원장)이 참석해 축사했다. 김경자 수석부위원장은 "오늘 아침 김명환 위원장의 면회를 다녀왔다"며 "지난 시기 어려웠지만 사무금융연맹이 조직을 정비해서 조직 강화를 해나가서 너무 기쁘다. 넥타이 부대들이 세상을 바꿔나가는 것을 기대한다"는 김명환 위원장의 말을 전달했다.

24일 시작된 김현정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보궐 기간인 2020년 2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