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7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김란영 기자
  • 승인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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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동차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영국, 탄소배출 순제로 확정
- 정부 자문기구(CCC, Committee on Climate Chage) 2035년까지 모든 신차는 전기차로 의무화.
- 유럽 전역으로 탄소 배출 제로가 확산될 것으로 보임.
- EU 완성차 업체들은 당장 내년부터 강화된 이산화탄소배출 기준 적용 받음. 추가적인 조치 없을 시 2021년까지 총 340억 유로 벌금 내야 할 것으로 추정.
- BMW는 2023년까지 전기차 25종 출시한다는 계획.

□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개발 중
- 미국 경제 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레몬트에 위치한 자동차 공장 인근의 비밀 연구소에서 배터리 셀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 됨.
- 배터리 자체 개발 성공 시 보다 더 저렴하고 성능이 높은 전기차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다만, 배터리 자체 개발이 성공하더라도 당분간은 파나소닉 등 배터리 공급 업체와 거래 유지할 것으로 예상.

□ 현대자동차, 전기차 인도 판매 시작 예정
- 7월 초 소형 SUV 코나 일렉트릭 출시
- 올해 판매량 1,000대 예상
- 인도 정부는 2030년부터 가솔린, 디젤 신차를 판매 금지할 예정임. 내년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신차 출시가 이어질 전망.

□ GM 군산 공장 전기차로 새 출발
- 중견 자동차 부품사 명신, 총 2,500억 원 투자해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으로 전환.
- 2021년 재가동, 5만 대서 최대 15만 대 목표

2) 전망

- G7 국가 처음으로 영국이 탄소배출 순제로 확정. 이행을 사실상 강제화한 것임. 영국의 신차 판매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18년 2.5%에 불과. 탄소배출 제로 정책이 확정되면서 전기차 시장은 연 6만 대 수준에서 250만 대로 확대될 것으로 보임.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으로 탄소배출 제로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 프랑스에서는 의회에서 논의 중이며 독일은 탄소배출 제로를 EU(유럽연합) 차원에서 도입하기를 희망하고 있음.
EU 완성차 업체들은 당장 내년부터 강화된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적용받음. 2021년까지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 95g/km을 달성하지 못하면 1대 당 벌금 96유로를 부과 받음. 추가적인 조치가 없을 시 폭스바겐은 92억 유로, BMW는 27억 유로 벌금이 부과될 것으로 추정. BMW가 기존 계획보다 2년 앞당겨 2025년까지 전기차 25종을 새로 선보이겠다고 계획을 밝힌 배경에도 강화된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이 자리 잡고 있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신차 출시와 판매 목표가 상향되고 있음.

- 프레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은 모델2, 모델S, 모델X 차량을 생산하고 있음. 차량에 탑재하는 배터리는 미국 네바다 주에 있는 테슬라와 파나소닉의 합작 공장(기가 팩토리)에서 생산 중임. 테슬라는 2014년부터 파나소닉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 배터리를 공급 받고 있음. CNBC는 테슬라 배터리 R&D팀이 배터리 셀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장비와 첨단 리튬 이온 배터리 셀, 프로토타입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도함. 전기자동차에서 배터리 팩과 셀은 제조 원가가 높아 자체 개발 시 경쟁력을 크게 확보할 수 있음. 다만,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당분간 파나소닉 등 배터리 공급 업체와 관계를 끊을 가능성은 적어 보임. 한편, 파나소닉은 테슬라와의 독점 계약을 끊고 일본 도요타와 합작사 설립하기로 함. 지난 4월엔 기가 팩토리 투자 중단 의사를 밝힘. 테슬라는 전기차의 개발과 제조, 판매에 이르는 수직적 통합을 목표로 삼고 있음.

- 코나 일렉트릭은 세계 최초 소형 SUV 전기차로 지난해 5월 국내 시장에 출시됨.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1만 1,193대로 국산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림. 국내에서 검증된 모델로 올해 들어 급격히 위축된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회복에 나선다는 전략임. 국내에서 판매되는 코나 일렉트릭은 64kwh 배터리를 장착해서 100% 충전할 경우 406㎞를 주행할 수 있음. 한 번의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 편도 운행이 가능함. 최대 출력은 150㎾(204마력). 100㎾ 급속 충전 시 80% 충전에 54분 소요.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 반조립제품(CKD)을 국내에서 수급해 첸나이 공장에서 최종 완성할 계획임. 올해 코나 일렉트릭 판매는 1,000대 예상. 지급되는 보조금이 커질 경우 전기차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보임.

- 명신이 지난달 28일 한국 GM에 매입대금을 치르고 명의 이전 작업에 착수. 군산공장이 문 닫은 지 13개월여 만임. 명신은 당장 이달 중 전기차 생산을 준비할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 계획. 하반기에 연구직과 관리직, 생산직 등 모두 650여 명 가량을 차례로 고용할 예정임. 전북도는 명신과 함께 전기차산업의 생태계 구축하겠다는 목표.

2. 조선

1) 주요 실적 및 사건

□ 신규 수주(예정 포함)
- 대우조선해양, 오만 국영 해운사인 OSC(Oman Shipping Company)로부터 VLCC 1척 추가 수주. 1월 VLCC 2척에 이어 모두 3척 수주. 2021년 1분기까지 인도 예정. 장기운송계약 확보.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6척의 VLCC 수주. 건조 중인 VLCC는 모두 26척. OSC는 2020년까지 최대 컨테이너선 13척 발주할 계획.

□ 해양플랜트 발주 대기
- 미국: Chevron Anchor FPU, 하반기
- 호주: ConocoPhilips의 Caldita-Barossa FPSO, 10억 달러 규모, 하반기
- 나이지리아 RDS의 Bonga FPSO, 12억 달러 규모, 입찰 진행 중
- 북해 Eqinor의 Rosebank FPSO, 15~20억 달러 규모, 입찰 진행 중
- 베트남 Block B platform 프로젝트, 10억 달러 내외

□ 컨테이너선 발주 대기
- 대만: Evergreen 23,000TEU 9+2척, 17억 달러 규모, 7월
- 독일: Hapag-Lloyd 23,000TEU 6척, 10억 달러

□ 하반기 LPG선 발주 회복 전망
- 수요와 공급 측면 모두 긍정적. 북미 LPG 가격 급락으로 미국의 대 아시아 LPG 수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임.
- LPG선 수주잔량은 LPG 물동량 대비 2년 치 수준임. 올해 미국 LPG 물동량은 전년 대비 +6% 전망.

2) 전망

- 조선업황이 LNG선 하나에 지나치게 수주실적을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이 유조선을 수주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함. 노르웨이의 John Fredriksen도 최근 건조 중인 원유운반선을 재판매로 매입하거나 석유제품운반선을 신규로 발주하는 등 유조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 Evergreen과 Hapag-Lloyd가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추진 중이란 소식도 전해짐. 미약하지만 비LNG선 분야에서 발주 회복의 조짐이 보임.

- 최근 3년간(2016~2018년) LPG선 연평균 발주량은 128만㎥로 지난 2013~2015년 연평균 발주량 480만㎥의 27% 수준에 그쳤음.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가 회복될 전망. 수요와 공급 측면 모두에서 긍정적이기 때문. 올해 5월 말 기준 LPG선 수주잔량은 선복량 대비 12% 기록. 이는 물동량 대비 2년치 수준으로 수주잔고는 바닥인 것으로 판단됨. 올해 LPG 물동량 증가율은 전년도 대비 +6% 전망되고 있음. LPG 물동량 증가 대부분은 미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임. OPEC 감산과 미국의 이란, 베네수엘라 제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원유와 천연가스의 생산량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음. 또한 아시아 LPG가격과 북미 LPG가격 스프레드 확대로 미국의 대 아시아 LPG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 LPG선 발주 회복 시 세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됨.

3. 철강

1) 주요 실적 및 사건

□ 6월 4주 철강 가격 동향
- 중국 내수: 열연 RMB¥3,905(전주 대비 +2.7%), 철근 RMB¥4,212(전주 대비 +3.1%), 철근선물 RMB¥4,079(전주 대비 +5.3%, 3주 연속 상승)
- 중국 철광석 수입 $118.2(전주 대비 +0.2%), 호주 강점탄 $194.0(전주 대비 –1.8%)
- 고철: 일본 내수 ¥25,998(전주 대비 –4.1%)

□ 한국산 열연강판 관세율 하락
- 미국 상무부 지난달 25일 한국산 열연강판 연례재심 1차 최종판정에서 반덤핑 관세율을 포스코 10.11%, 현대제철 5.44%로 각각 결정. 기타 업체는 7.78%.
- 총 관세율(반덤핑 관세+상계관세)은 포스코 10.66%, 현대제철 6.02%로 집계.
- 확정된 관세율은 내년 연례재심까지 적용.
- 3년 만에 미국 수출 재개될 전망.

□ 서울시 상수도 교체 투자 확대
- 서울시 1,789억 원 투자해 노후상수도관 138km 조기(2022년) 교체
- 상수도관 교체로 수요는 약 36,100톤(관경 800mm, 두께 14.3mm 가정) 추정. 2년에 걸쳐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연간 수요는 18,000톤. 국내 강관 수요에 비춰보았을 때 이번 투자로 수요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2) 전망

- 중국 철강 가격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허베이성 당산시(市) 철강 감산 규제 여파로 상승세 전환. 열연은 8주, 철근은 5주 만에 상승. 감산에 따라 원료 가격은 약세였으나 철광석은 재고 감소로 강세 지속. 당산시는 이달 말까지 시내 철강사에 대해 20~50% 긴급 감산 명령함. 이에 따라 쇳물 516만 톤, 강재 468만 톤 생산 감소 전망. 품목별로는 형강 30만 톤, 선재 111만 톤, 열연 319만 톤, 후판 7.4만 톤, 슬라브 62만 톤 감산 예정임. 가동률도 현재 대비 17.25% 하락한 59% 수준 예상. 주요 고로 가동률은 이미 6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함. 중국은 2013년부터 허베이성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농도(PM 2.5)를 매년 감축해옴. 허베이성은 올해 최소 초미세먼지농도 5%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음. 연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후 환경 규제 강화될 가능성 높음. 단기 수급 개선은 긍정적. 일부 제품의 내수 가격 인상 역시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

- 미국 상무부의 연례재심 1차 최종판정 결과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관세율이 5~10% 수준으로 낮아짐. 2016년 원심 결정에선 총 관세율이 60% 수준이었음. 이번에 확정된 세율은 내년 연례재심이 열릴 때까지 적용 됨. 국내 철강 업계의 수출 통로가 확보되면서 3년 만에 미국 수출이 재개될 전망. 포스코는 고급 강판 제품 위주로 미국 수출을 본격화할 예정.
관세는 수입국 정부가 자국 제품과의 가격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가격이 싼 제품에 부과하는 반덤핑과세와 수출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등을 받는 제품에 부과하는 상계관세를 합쳐 산정됨.

4. 기계

1) 주요 실적 및 사건

□ 팀코리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장기정비계약(LTMA) 단독·일괄 수주 무산
- LTMA 대신 원전 운영에 대한 전체 책임을 지고 서비스는 복수 사업자에게 받는 장기정비사업계약(LTMSA)으로 체결.
- 계약기간, 수주액 모두 전망치보다 3분의 1을 밑도는 수준. 한국 정부는 탈원전 정책과는 무관하다는 입장.

□ 두산인프라코어, 2심 패소
- 자사 기술직 노동자 561명이 제기한 통상임금·퇴직금 관련 항소심에서 패소.
- 항소심 재판부는 “노동자들에게 돈을 지급해도 경영상의 중대한 어려움 초래 단정할 수 없다”며 신의칙(신의성실의 원칙) 인정한 1심 판결 뒤집고 노동자 손.
- 두산인프라코어는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

□ 현대로템, 외주정비 계약 체결
- 방위사업청과 3,641억 규모 K1전차, K1A1 전차의 외주정비 계약.
- K1 전차 정비 계약금액은 약 2,244억 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9.3% 규모임. K1A1전차 정비 계약 금액은 1,397억여 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5.8% 규모.

2) 전망

- 팀코리아(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 컨소시엄)가 바라카 원전 운영법인인 ‘나와에너지’와 최소 5년간의 장기정비사업(LTMSA)을 체결함. 당초 팀코리아는 바라카원전에 한수원의 고유 기술로 만든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설치된 점을 고려해 단독, 일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음. LTMSA 계약으로 계약기간과 규모 모두 3분의 1로 줄어듦. LTMSA는 LTMA 방식과 다르게 일감을 배분할 결정권이 주어지지 않음. 유지·정비 사업은 수주전에서 팀코리아와 경쟁했던 미국·영국 업체가 함께 맡을 것으로 알려짐. 이 과정에서 APR1400의 기술도면과 정보가 다른 국가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 나와는 이번 결정이 한국의 원전 정책과 무관하다는 입장임. 2017년 한국과의 단독 수의계약 협상이 종료됐고 국제 경쟁 입찰로 바뀌었기 때문에 시기상으로도 무관하다는 설명. 계약 기간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계약기간이 연장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연장 여부에 따라 최종적인 수주액이 좌우될 예정.
- 만도에 이어 두산인프라코어에서도 신의칙 주장 받아들여지지 않음. 두산인프라코어 기술직 노동자 561명은 회사에 “통상임금 산입범위 변경 뒤 퇴직금 재산정”을 요구함. 시급으로 월급을 받는 기술직 노동자들의 정비자격수당과 기능장수당, 정기상여금 등이 통상임금에 해당하는지, 새로 산정한 통상임금으로 법적 수당을 청구하는 것이 신의칙에 반하는 것인지가 쟁점이었음. 항소심 재판부는 노동자들이 주장하는 수당이 통상임금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퇴직금 등의 법적 수당을 회사가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함. 또한 2010년 이후 회사의 경영 상태가 안정적이지 않은 측면을 인정하면서도 노동자들에게 돈을 지급하는 것이 중대한 어려움이 초래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힘. 이는 1심 재판부의 판결을 완전히 뒤집은 것임. 1심 재판부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015년 상반기 당기순손실 606억 원을 기록하는 등 2008년 이후 전반적인 적자 상태에 있어서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을 산입하면 통상임금 상승률이 약 64~66%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경영상의 어려움이 초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회사의 신의칙 주장을 인정했었음. 두산인프라코어는 대법원 상고 뒤 판결을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임.
신의칙은 법률관계 당사자가 상대의 이익을 배려해야 하고, 형평에 어긋나거나 신뢰를 저버리는 내용 또는 방법으로 권리 행사를 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의미함. 모든 법 영역에 적용될 수 있는 추상적 규범임.

5. 반도체

1) 주요 실적 및 사건

□ 6월 반도체 고정가
- PC DRAM: 1Gb 당 평균가격 $0.4(전월 대비 –11%), 4GB DDR4 모듈 $14.3, 8GB DDR4 모듈 $28.5, 8Gb DDR4 단품 $3.3
- NAND: 1GB 당 평균가격 $0.10(전월 대비 –1%), TLC 128Gb 모듈 $1.3, TLC 256Gb 모듈 $1.9, MLC 128Gb 단품 $5.0, MLC 128Gb 모듈 $3.9

□ 일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3대 소재 수출 규제 시행
- 규제 품목은 일본에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와 고순도 불산(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등 세 가지임.
-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풀이됨.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일본산 소재 공급받는 기업들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함.
- 장기적으로는 한국에 소재를 수출하는 일본 기업이 역 타격 받을 가능성. 일본 정부 입장에서도 제재를 장기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2) 전망

- 6월 PC DRAM 평균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은 3분기 추가 가격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 협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올해 3분기 PC DRAM 가격은 전 분기 대비 20% 수준의 하락률 기록할 것으로 예상.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공급 업체들의 적극적인 생산능력 축소가 집행될 것으로 보임. 분기 말로 갈수록 DRAM 수급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6월 NAND 가격은 안정세에 접어듦. 올해 3분기 2D NAND는 수요 호조 속에서 도시바의 정전 사태로 수급이 타이트해질 전망. 3D NAND 공장은 정전 후 정상 가동이 됐지만, 2D NAND 생산하던 노후 라인들의 정상 가동이 어려워 재고 소진이 촉진될 것으로 보임. 분기 말로 갈수록 가격 상승 반전 시도될 것으로 판단. 3D NAND 역시 공급업체들의 재고 소진 속도에 따라 하반기 가격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됨.

- 일본 정부가 7월 4일부터 수출을 규제할 포토레지스트와 고순도 불화수소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필수적인 소재임. 포토레지스트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생산량의 90%, 고순도 불화수소는 70%를 일본 업체들이 점유하고 있어서 의존도가 절대적이었음. 이번 조치로 규제 대상으로 지정된 3개 품목은 당장 계약 건별로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함. 허가 신청과 심사까지 90일 가량 소요될 전망. 다음 달부터는 첨단재료 등의 수출 허가 신청을 면제해주는 외국환관리법상 우대제도인 ‘백색국가' 대상에서도 한국을 제외하기로 함. 일본 업체들이 한국에 수출할 때도 건별로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뜻임. 일본산 소재를 공급받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악의 경우 단기 생산 차질 불가피. 일본 정부가 한 달 간 청취 기간을 거치는 동안 최대한 재고를 확보하는 등의 대책 마련에 고심. 다만, 이번 제재가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과잉 재고 소진의 계기가 될 수 있음. 또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국면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임. 반도체 제조사들이 국내산 소재의 비중을 늘리면 국내 소재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음. 하지만 제재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적어 보임. 미국의 화웨이 제재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 한국은 전 세계 메모리 생산설비 점유율이 53%. 최대 소재 시장에 대한 제재가 지속될 경우 일본 소재 산업에 미치는 직접 타격이 큼. 애플과 HP, 델 등 미국 주요 업체들의 피해도 불가피함.

6. 디스플레이, IT 및 전자제품

1) 주요 실적 및 사건

□ 5월 스마트폰 판매량(잠정치)
- 글로벌 판매량: 1.21억 대(전월 대비 +2%, 전년 동월 대비 +0.3%), 미국 판매량 전년 동월 대비 +5%, 중국 판매량 전년 동월 대비 –5%, 인도 판매량 전년 동월 대비 +4%
- 삼성: 2,687만 대(MS 22%, 전월 대비 +2%, 전년 동월 대비 +4%)
- 애플: 1,267만 대(MS 10%, 전월 대비 –3%, 전년 동월 대비 –4%)
- LG: 270만 대(MS 2%, 전월 대비 +9%, 전년 동월 대비 –21%)
- 글로벌 전년 동월 대비 성장률 +0.3%. 3개월 연속 상승. 성장폭은 둔화.

□ 화웨이 제재 완화 영향
- 미국이 G20 정상회의에서 화웨이에 대한 재제를 일부 완화하기로 합의함. 스마트폰, PC 등 소비자용 제품에 한해 미국 기업과 거래 재개될 것으로 예상됨.
- 화웨이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했던 비중이 컸던 SK하이닉스가 수혜를 입고 삼성전자는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 감소. 대 화웨이 반도체 납품 증가는 동일한 수혜임.

2) 전망

-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가 어떻게 변화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음. 다만, 네트워크 장비 등 미국의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제품을 제외한 스마트폰, PC 등 소비자용 제품에 대해서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 화웨이 제재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됐던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볼 것으로 보임. SK하이닉스는 전체 매출에서 화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저재에 따른 반사수혜가 거의 없었음. 제재 완화로 화웨이가 스마트폰을 원활하게 수출하게 될 경우 모바일 DRAM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지난주 마이크론도 대 화웨이 제품 납품 재개함. 삼성전자는 화웨이 제재로 반사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였음. 화웨이 제재로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1천 만 대에서 2천 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스마트폰 반사이익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 하지만 대 화웨이 반도체 납품 증가는 동일하게 수혜로 작용할 것임. 화웨이 5G 네트워크 장비 수출이 계속 어렵게 될 경우에는 네트워크 사업부에서 매출 증가 효과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 화웨이 관련 제재는 무역협상 막바지까지 변수 존재함.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 하나 최악은 지난 것으로 판단.

- 일본 정부가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밝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기판용 폴리이미드 생산에 사용됨. 구부릴 수 있는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필수재료이며 주로 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에 사용됨.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었음. 이번 제재로 출시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 LG 디스플레이는 양산 제품 가운데 일본산 플루오린 폴리이미드가 사용되는 것이 없어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임.

7. 석유화학

1) 주요 실적 및 사건

□ 7월 1주 정유/합성수지 가격 동향
- 국제유가(1배럴 당): 두바이유 $63.6(전주 대비 +0.4%), 브렌트유 $67.3(전주 대비 +2.1%), 서부텍사스유 $58.2%(전주 대비 +1.5%)
- 정제마진(1배럴 당): Spot $5.5(전주 대비 +1.1), 1M Lag $2.8(전주 대비 +6.8%) 나프타 $55.4(전주 대비 +1.3%), 가솔린 $70.0%(전주 대비 +2.0%), 디젤 $76.0(전주 대비 +1.4%), 제트유 $78.4(전주 대비 +2.0%), 연료유 $65.2(전주 대비 +5.8%), 벙커유 $67.0 (전주 대비 +7.4%)
- 합성수지(1톤 당): HDPE $888.0(전주 대비 flat), PP $1,020.0(전주 대비 +2.0%), PVC $888.0%(전주 대비 flat), ABS $1,410.0(전주 대비 +1.4%), PET $995.0(전주 대비 +1.6%)

□ 올해 2분기 영업이익(전망치)
- SK이노베이션: 4,570억 원(전년 동월 대비 –46.3%)
- S-Oil: 1,748억 원(전년 동월 대비 –56.6%)

2) 전망

- 미국과 이란의 갈등 격화로 강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는 G20 정상회담과 OPEC 정기회담 앞두고 전주 대비 보합세. 주요 석유제품은 미국의 필라델피아 에너지 솔루션사의 정제공장 가동 중단에 대한 우려로 강세를 보임. HDPE는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가격 유지. 계절적 수요 회복은 9월부터 기대됨. PP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일부 반등했으나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PVC는 인도 수요 회복으로 관망세 지속. ABS 가격은 일부 공급업체들이 가동률을 하향 조정하고 최근 원재료 가격이 강세로 반등세 지속. PET 가격도 상승세. 섬유업자들이 2달분의 원재료 확보해서 단기적으로는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임.

- 국내 정유사들이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을 이을 전망. 지난해 말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이 올해 상반기 지속된 정제마진 약세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음. 회복 불투명. 다만, 내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대형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국제해사기구는 내년 1월부터 전 세계 모든 해역을 향해하는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를 강화. 선사들은 기존 고유황연료유(HSFO) 대신 저유황 연료유(LSFO), 경유(MGO·MDO)로 연료 교체할 전망. 이를 바탕으로 정제마진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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