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없는 세상, 민주일반연맹 총파업대회 개최
비정규직 없는 세상, 민주일반연맹 총파업대회 개최
  • 임동우 기자
  • 승인 2019.07.03 22:14
  • 수정 2019.07.03 22: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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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일반연맹,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확대, 민간위탁-직무급제 폐지” 요구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최은혜 기자 ehchoi@laborplus.co.kr

3일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이하 민주일반연맹)은 태평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확대’, ‘민간위탁-직무급제 폐지’를 위한 비정규직 총파업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민주일반연맹 총파업대회에는 환경미화원, 국립대병원 및 대학교에서 일하는 공무직 및 비정규직 노동자, 지방공사·공단 노동자 등 1만여 명이 각자의 일터에서 노동을 멈추고 참여했다.

이양진 민주일반연맹 공동위원장은 “총파업은 미래 세대의 운명을 책임지는 사랑이며 우리 스스로 만든 무기이자 세상을 바꿀 희망”이라고 이번 총파업 의미를 강조했다.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한 노동현실을 바꾸는 파업은 노동자가 보장받은 권리고 미래 세대가 겪을 노동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의미다.

민주일반연맹은 비정규직 총파업에서 ▲직무급제 폐지 ▲민간위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직접고용 ▲자회사 방식이 아닌 진짜 정규직화 ▲톨게이트 요금수납노동자들의 직접고용 ▲공무직노동자 차별해소와 처우개선 ▲경영평가제를 앞세운 저임금 강요 금지 ▲공공부문 비정규직노동자의 진짜 사용자인 정부가 직접 교섭에 응할 것 등을 요구했다.

민주일반연맹은 “이번 파업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파업”이라며 “조금 불편할 수 있겠지만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