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주무관, 처우개선에 한 걸음 다가섰다
경찰청주무관, 처우개선에 한 걸음 다가섰다
  • 최은혜 기자
  • 승인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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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찰청-경찰청주무관노조 단체협약 체결
“경찰청주무관 간 단일임금체계 도입 위해 노력할 것”
ⓒ 경찰청주무관노동조합
ⓒ 경찰청주무관노동조합

지난 3월부터 경찰청과 단체교섭을 진행했던 경찰청주무관들이 4개월 만에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3,200여 명의 경찰청주무관의 처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 공공연맹 경찰청주무관노동조합(위원장 정지한)은 17일 경찰청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주무관은 경찰청 내 무기계약직 노동자로 2007년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호봉제 노동자와 2018년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직무급제 노동자로 급여체계가 구분돼있다. 이날 체결된 단체협약은 지난 3월 15일 1차 상견례 교섭을 시작으로 2차례의 본교섭과 7차례의 실무교섭 끝에 체결됐다.

정지한 경찰청주무관노조 위원장은 "임금체계가 직무급과 호봉제로 분리돼 교섭과정에서 서로 간의 입장을 조율하기 위해 고심했다"며 "기존 호봉제 적용 조합원들의 양보와 직무급 적용 조합원들의 이해로 본 합의가 도출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목표는 직무급 임금체계 노동자들의 호봉제 임금체계 적용과 공무직의 처우개선"이라며 "이번 교섭을 통해 공무직간 차별적 수당 지급 문제를 일정부분 해소했으니, 경찰청과 긴밀히 협의해 호봉제 단일 임금체계를 도입하고, 한 목소리로 무기계약직 처우개선을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단체협약에는 그동안 직무급제 노동자는 지급받지 못했던 명절휴가비와 가족수당 등 복리후생비를 신설해 수당 지급과 관련한 호봉제 노동자와 직무급제 노동자 사이의 차별을 해소했다. 또한 시설과 조리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에 대한 위험수당과 일용직 경력 인정, 호봉제 노동자들의 기본급 인상 등을 통해 경찰청주무관의 처우를 개선했다.

경찰청주무관노조는 “이번 단체협약은 올해 1월부터 소급적용돼 7월 급여에 반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