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프아이에스노조 제8대 김진근 위원장 취임
우리에프아이에스노조 제8대 김진근 위원장 취임
  • 임동우 기자
  • 승인 2019.07.29 15:15
  • 수정 2019.07.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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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근 위원장 “한 분의 아픔도 외면하지 않는 '진짜 노조' 될 것”
ⓒ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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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에프아이에스지부는 29일 오전 우리금융상암센터 3층 강당에서 제8대 이·취임식 및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제7대 위원장을 지낸 이수연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누군가는 시원섭섭하냐고 묻는데, 11년 7개월 동안 어깨에 짊어진 짐을 내려놓아 홀가분하다. 그동안 조합원 동지들이 적극 지지해주었기 때문에 소임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하고 “8대 집행부의 열정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제8대 위원장으로 우리에프아이에스지부를 이끌게 된 김진근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8대 집행부의 기치를 ‘진짜 노조’로 내걸었다. 김진근 위원장은 “마음 속에 묻어 둔 변화에 대한 열망과 의지가 현실화되도록 앞장서겠다”며 “조합원들과의 믿음으로써 한 분의 아픔도 외면하지 않는 진짜 노조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김진근 위원장은 노사간 협의 준수 및 경영 자율성 보장·주52시간 근무제 준수·파견근무로 소외된 직원 보호 등을 약속했다.

허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노동탄압에 맞서 총파업 등의 수많은 투쟁을 함께 했던 이수연 위원장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동시에, “열정과 헌신으로 ‘진짜 노조’를 만들어낼 것을 믿는다”며 김진근 위원장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허권 위원장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정권이 바뀌었지만 관료는 바뀌지 않았다”며 “반노동조합 세력, 적폐 세력에 맞서 진정한 노동존중 가치에 다다르기 위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선봉에 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동연 우리에프아이에스 사장은 “소통과 협력의 전통을 바탕으로 회사와 직원이 함께 미래 도약을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경영진도 파트너 관계임을 명시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를 기반으로 함께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