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최고위원, 이재광 HUG 사장 관련 '국토부 책임' 질책
이수진 최고위원, 이재광 HUG 사장 관련 '국토부 책임' 질책
  • 임동우 기자
  • 승인 2019.07.31 18:08
  • 수정 2019.09.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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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퇴진 촉구 서명 실시, 8월 29일 청와대 앞 집회할 것”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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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1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의 노동탄압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11일 금융노조 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위원장 양호윤)는 이재광 사장의 공포정치와 갑질경영에 대해 퇴진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재광 사장이 조합원 탈퇴 종용, 불법 녹취 파일 배포, 휴대폰 압수 등의 인권유린과 공포경영을 자행한 사실에 대해 비판했다. 또 지인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 “50만 청년실업시대에 지인 채용을 위해 지원 자격, 우대 조건, 입사지원서 항목을 지인의 과거 이력에 맞춰줘 특혜 채용이 의심되는 지시가 있었다고 들었다”며 “노동존중사회에 역행하는 이재광 사장의 문제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진상조사 또한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이재광 사장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촛불정부의 기치와도 맞다"며 "이수진 최고위원의 말처럼 이미 비리의혹이 많은 공공기관장에 대해 국토부가 방치한다면 이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허권)과 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위원장 양호윤)는 현재 10만 금융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퇴진 촉구 서명을 받고 있다. 8월 29일 금융노조와 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는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퇴 및 해임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참여와혁신>이 국토교통부의 입장을 듣고자 통화를 시도했으나 관련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