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의향 있어”
구직자 절반,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의향 있어”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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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구직자 445명 대상 설문조사… 비정규직 취업 이유 “취업이 급해서(41.3%)”
자료출처 : 사람인
자료출처 : 사람인

구직자 2명 중 1명은 고용안정성이 낮은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사람인이 구직자 445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에 응답자의 53.9%가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비정규직 취업 이유로는 ‘취업이 급해서(41.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구직 공백을 줄이기 위해서(37.5%)’, ‘정규직 취업이 어려워서(36.3%)’, ‘직무 경력을 쌓기 위해서(26.3%)’, ‘기업의 채용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서(23.8%)’, ‘정규직 전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16.7%)’ 등의 응답이 차례로 이어졌다.

응답자 중 39.2%가 비정규직 취업을 ‘취업 초기부터’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직 시작 후 1~3개월(25.8%)’이 바로 뒤를 이어 취업 초기부터 비정규직 취업을 열어 두고 있는 구직자가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지원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조건으로는 ‘경력 활용 가능 여부’와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19.2%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연봉(18.3%)’, ‘정시퇴근 가능 여부(13.3%)’, ‘위치 및 거리(10.4%)’, ‘복리후생(6.7%)’, ‘직무 전문성 습득(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는 지난 2018년에 ‘연봉(22.5%)’이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힌 것과는 차이를 보였다.

구직자들은 비정규직 취업 시 가장 우려하는 점으로 ‘고용이 불안정하다(35.8%)’는 점을 꼽았다. 또한, ‘정규직과 차별 대우가 있을 것 같다(23.3%)’, ‘정규직 대비 급여가 낮다(14.6%)’, ‘단순 업무 위주로 경력관리가 안될 것 같다(8.8%)’, ‘좋은 취업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7.5%)‘, ‘이직 시 도움이 안 될 것 같다(4.6%)’ 등의 응답을 했다.

한편,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최근 비정규직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79.6%)’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늘어난 비정규직 채용공고(67.2%,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주위 사람(29.4%)’, ‘관련 언론기사 보도(28.5%)’, ‘비정규직을 보는 사회적 인식 변화(14.1%)’ 등이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