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지명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지명
  • 임동우 기자
  • 승인 2019.0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청와대 개각, 최종구 위원장 후임으로 관료 출신 지명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 한국수출입은행 공식홈페이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청와대가 9일 장관급 8명 교체의 개각을 단행하는 가운데,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신임 금융위원장으로 지명됐다.

청와대는 은성수 후보자 지명에 대해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산업 구조조정 등 굵직한 정책현안을 해결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금융시장과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융혁신 가속화, 금융산업 선진화,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 등 당면현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성수 후보자는 1961년생으로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을 거쳐 현재는 수출입은행장을 맡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글로벌 리스크가 확대된 가운데 은성수 행장이 국제금융전문가 입지를 다졌다는 평이다.

은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 경제구조조정기획단 금융과장,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선임행정관을 지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관료 출신 금융위원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금융노조와 사무금융노조 등 금융권 노동조합들은 은 후보자 지명에 대해 12일 공식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9일 이뤄진 개각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서울대 교수, 법무부 장관에 조국 전 민정수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전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교수 등이 지명됐다. 또 장관급 인사로 방송통신위원장에 한상혁 변호사, 공정거래위원장에 조성욱 서울대 교수, 국가보훈처장에 박삼득 전쟁기념사회업회장 등이 선임됐다.

이와 함께 주미대사에는 이수혁 민주당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