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차 맞이한 코스콤노조 정기조합원 총회
32년차 맞이한 코스콤노조 정기조합원 총회
  • 임동우 기자
  • 승인 2019.08.22 19:58
  • 수정 2019.08.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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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노사,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는 코스콤 만들겠다”
ⓒ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 참여와혁신 임동우 기자 dwlim@laborplus.co.kr

지난 8월 7일 금융노조 산하 지부가 된 코스콤노조가 2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 9층 강당에서 제32년차 정기조합원총회를 열었다.

박효일 코스콤지부 위원장은 “42년 염원했던 사옥 구매와 산별노조 전환으로 10만의 동지를 얻은 것이 커다란 두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개회사를 시작했다. 이어 박효일 위원장은 “4차 산업 혁명과 핀테크를 얘기하는데, 어떤 기업보다도 더 많은 기회가 열려있는 회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후배는 희망을 말하고, 선배는 희망을 가르쳐라. 앞에 앉아있는 정지석 사장과 제가 희망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격려사에서 허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자본시장의 확장과 발전은 코스콤지부를 빼놓고는 어렵다”며 “이제 금융노조의 조합원이자 지부로서 함께하게 된 만큼, 금융노조가 그 기대에 함께하겠다. 자본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노동운동의 대의를 따라 온힘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정미 정의당 의원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정기조합원총회에 축사를 맡았다.

이정미 의원은 축사를 통해 “32라는 숫자 앞에 오늘은 특별히 새로운 1이라는 숫자가 크게 놓였다”며 산별노조가 된 코스콤노조를 축하하며 “코스콤이 금융과 IT를 결합시킨 최첨단 영역과 자본시장에 공정질서 확립을 위한 공익적 영역을 담당하는 만큼, 노동자의 삶도 최첨단으로, 공익적 가치를 보상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병욱 의원은 “상급단체가 노동조합의 어려움에 있어서 큰 힘이 된다”며 “시장질서의 체계화 문제를 해결하면서, 코스콤 노조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이번 총회를 축하하며 “코스콤에는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지혜를 모아 안정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영진도 파트너 관계임을 명시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를 기반으로 노사가 함께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