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공무원노조, 노동3권 쟁취 위해 손잡는다
양대 공무원노조, 노동3권 쟁취 위해 손잡는다
  • 김란영 기자
  • 승인 2019.08.28 17:39
  • 수정 2019.08.28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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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정책연대협약식 개최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 28일 오전 서울시 용산역에서 정책연대협약식을 개최했다.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 28일 오전 서울시 용산역에서 정책연대 협약식을 개최했다.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대 공무원노동조합이 공무원의 노동 3권과 정치기본권을 보장 받기 위해서 함께 '투쟁'하기로 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연월)과 28일 오전 서울시 용산역 ITX5 회의실에서 정책연대 협약식을 개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양대 공무원노조는 공무원노동자의 정치기본권 및 노동기본권 보장과 공무원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공무원 제단체 간의 연대가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정책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공무원노조는 공무원 노동자의 정치기본권 및 노동3권 쟁취를 위해 함께 투쟁하고, 공무원 보수위원회와 노정 정책협의체 등 공무원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대정부 교섭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김주업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정책협약을 발판으로 2020 대정부교섭을 승리로 이끌어나갈 로드맵을 마련 중"이라며 "해직 공무원의 원직복직과 성과주의 및 성과연봉제 전면폐지, 정치기본권 보장, 조합원의 가입범위 확대 및 ILO 기본협약을 기반으로 한 노조법의 개정 등의 현안사안은 물론, 합리적인 인사제도 마련과 민주적 임금 결정구조를 위한 제도개편안 등 다양한 의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연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도 “연대의 힘이야말로 노동자가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강조하면서 “연대해 투쟁하고 쟁취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대 공무원노조는 지난 2015년 공무원연금개혁투쟁을 비롯해 2008대정부교섭, 행안부정책협의체, 공무원보수위원회 등의 사안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