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자회사 노사, 중노위서 합의
한국수자원공사 자회사 노사, 중노위서 합의
  • 최은혜 기자
  • 승인 2019.08.30 11:23
  • 수정 2019.08.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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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임금체계 개선 공동 TFT 구성
ⓒ 참여와혁신
ⓒ 참여와혁신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 이하 수공)의 자회사로 청소, 경비, 시설, 운전, 안내, 고객센터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케이워터운영관리(주)의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서 2차례 조정 끝에 합의에 성공했다.

한국노총 공공노련 공공산업노동조합 케이워터운영관리(주)지부(지부장 한정환, 이하 노조)는 <참여와혁신>에 “29일 중노위 2차 조정에서 합의됐다”며 “요구안이 많이 관철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가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즉각 시정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노조의 요구가 거의 다 관철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노조가 <참여와혁신>에 공개한 조정안에 따르면 ▲식대보조금 3만 원 인상(2019년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하며 8월분까지는 추석 상여금 지급일에 일시 지급) ▲가산금 인상(경비직 3만 원, 일반직 1만 원. 2019년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하며 8월분까지는 추석 상여금 지급일에 일시 지급) ▲임금체계 개선 공동 TFT 구성에 합의했다.

노조는 “임금체계 개선 공동 TFT는 10월부터 시작된다”며 “2020년 1월에 맞춰서 끝나는 건 아니고 충분히 협의를 진행해 이후 소급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임금체계 개선 공동 TFT 구성을 위한 협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도 조합도 신설이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앞으로 더 단단하게 갈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