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철도사회산업노조 위원장, 한국노총 임원 선거 출마 선언
김현중 철도사회산업노조 위원장, 한국노총 임원 선거 출마 선언
  • 강은영 기자
  • 승인 2019.09.09 18:39
  • 수정 2019.11.13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철도사회산업노조 중앙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
김현중 위원장
김현중 한국철도·사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내년 1월 진행될 제27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임원 선거를 앞두고 한국노총의 산별노조 위원장들의 선거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김현중 한국철도·사회산업노동조합(이하 철도사회산업노조) 위원장은 9일 열린 철도사회산업노조 중앙위원회에서 “후퇴하는 노동조건을 저지하고 노동자를 위한 진짜 노동개혁을 위해 제1노총으로서의 위상과 한국노총의 범국민적 신뢰를 이끌겠다”며 제27대 한국노총 임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진행된 회의에서 김현중 위원장은 “현업 공무원노조를 비롯해 공공분야 노동조합 경험과 한국노총 내 최대 비정규직 산별노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아울러 모든 조합원의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참된 노동운동의 길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철도사회산업노조는 철도공사에 소속된 정규직 조합원을 비롯해 비정규직인 미화, 역사청소, 차량청소, 차량정비 등의 업무를 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소속돼 있는 노동조합이다. 또한, 김현중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추천한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으로 참여해 활동한 바 있다.

김현중 위원장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탄력적 근로제, ILO 핵심협약 비준 등 격변하는 노동정책의 과제와 목표를 선정해 대정부 협상과 투쟁을 통해 노동자와 조합원의 희생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위원회 위원들은 산별 차원에서 당선을 위해 모든 전력을 동원 하겠다며 김현중 위원장의 한국노총 임원 선거 출마선언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철도사회산업노조 중앙위원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9월 5일에는 한국노총 내 소산별 노동조합인 전국건설산업노련, 담배인삼노조, 전국사립대연맹, 전국고무산업노련, 교육연맹에서 제27대 한국노총 임원 선거에 김현중 위원장이 출마할 것을 권고 추대했다.

한편, 지난 8월 22일에는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이 화학노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제27대 한국노총 임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